지난 95년 서울에서 일어난 치과의사 모녀 살해사건과 관련해 당시 상황을 재연하는 화재 시뮬레이션이 이뤄집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는 오늘 이 사건 파기환송심 4차 공판에서 범인으로 기소됐다 2심에서 무죄로 풀려난 이도행씨의 변호인이 낸 화재 시뮬레이션 감정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변호인단은 이씨가 범행을 한 뒤 아침 7시쯤에 출근을 하면서 알리바이 조작을 위해 아파트 내부를 밀폐시킨 채 불을 내 화재 발견 시점을 늦췄다는 검찰의 지연화재 주장을 뒤엎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신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화재 시뮬레시션은 당시 상황과 동일한 조건에서 불이 난 뒤 연기가 곧바로 외부로 유출되는 지를 검토하게 되며 오는 6월쯤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95년 6월 12일 서울 불광동 집에서 부인과 1살난 딸을 살해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시신을 욕조에 옮긴 뒤 불을 지른 혐의로 같은해 9월 구속기소돼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으나 2심에서는 무죄가 선고됐고, 상고심인 대법원에서는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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