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10시 반쯤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 모 아파트에서 33살 김모 씨가 주부 39살 김모 씨를 집 안에 가둔 채 2시간여 동안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김모 주부는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 앞집에 사는 주부 40살 오모 씨와 함께 오 씨 집에서 출근 준비를 하던 중 김 씨가 갑자기 집 안으로 들어와 괴한에 쫓기고 있다고 호소해 자기집으로 김 씨를 잠시 피신시켜 주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집으로 함께 들어간 김 씨의 태도가 돌변하면서 자신을 집 밖으로 못 나가게 하며 횡설수설해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질극을 벌인 김 씨는 2시간 만인 오늘 오후 12시 반쯤 출동한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자로부터 약물을 투여받은 것 같다고 주장함에 따라 김 씨에 대해 약물 반응 검사에 들어가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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