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남해안 양식장에서 양식을 하던 새우들이 최근 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돼 무더기로 떼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출하를 앞둔 시점에서 폐사해서 어민들의 피해가 큽니다.
박익원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러스가 번진 서남해안의 한 새우양식장입니다.
넉 달쯤 자란 죽은 새우들이 빨갛게 부패한 채 떠올라 있습니다.
먹이가 부족한 여름 철새들의 먹이감만 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새우 흰 반점바이러스가 수로를 따라 급속히 확산되면서 양식 새우들의 집단 폐사는 시작됐습니다.
⊙박형자(새우양식 어민): 비싼 약을 살려 보려고 뿌리고, 또 소독약도 뿌려보고 그래도 가망이 없어요, 한 번 병이 오면...
⊙기자: 또 다른 새우양식장입니다.
추석 때를 맞춰 출하해야 하지만 인건비라도 건지기 위해서는 헐값에라도 지금 내다 팔 수밖에 없습니다.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에서는 전체 새우양식장 900헥타르 가운데 300헥타르 이상이 이미 폐사했고 피해액도 1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새우 바이러스는 숙주의 몸에서 월동을 하기 때문에 한 번 발생한 곳에서는 다음 해에도 바이러스가 발생하게 됩니다.
새우 흰점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폐염류를 이용한 대하 양식업이 존폐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KBS뉴스 박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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