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브라질 정부가 AIDS 치료제 특허권을 인정하지 않고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나서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그 동안 AIDS 치료제를 무상으로 공급해 온 브라질 정부는 질병치료를 위해서는 특허권도 무시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정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 정부가 AIDS 치료제인 델피나비르에 대한 국제특허권을 더 이상 인정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호세 세라 브라질 보건 장관은 가격인하 요구를 거부한 제약회사에 대한 보복조치로 해당사의 특허를 무시하고 AIDS 치료제를 자체 생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또 업체와의 협상을 6개월이나 끌어왔는데도 합의점을 찾을 수 없었다면서 사실상의 협상 종결을 선언했습니다.
제약회사인 스위스의 로슈사는 이 같은 협상결렬을 부인하며 이번 결정이 나온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델피나비르가 미국 특허이기 때문에 브라질측은 통상 분쟁 차원에서 미국 정부와 협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AIDS환자 50여 만명을 무상으로 치료하기 위해 해마다 수천만 달러의 국가 예산을 지출해 왔습니다.
브라질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인간의 질병을 국가가 책임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적재산권인 치료제 특허권을 무시할 수 있다는 것을 천명한 첫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전세계 제약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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