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키시마호 침몰 사고 관련해 생존자에게 일본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어제 있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배상뿐 아니라 일본 정부가 사고 원인을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며 이번 판결에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기자: 해방을 맞아 일본에 강제 징용됐던 한국인들은 첫 귀국선인 우키시마호에 몸을 실었습니다.
해방 후 일주일 만이었습니다.
그러나 우키시마호는 출항 사흘 만에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일본의 바닷속으로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5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확한 사망자 수가 밝혀지지 않고 있고 사고 원인조차 엇갈리고 있습니다.
다만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라 패전국 일본의 고의적인 폭침이었고 한국인 5000명 이상이 숨졌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키시마 폭침사고에서 살아난 생존자 4명이 오늘 희생자들 앞에서 머리를 숙였습니다.
반세기 이상의 세월이 흘렀지만 당시의 악몽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홍석(84살/생존자): 한국에 들어가 가지고, 들어가는 길에 조금 있으니까 쾅하고 소리가 나는데 배가 가라앉는 거예요.
⊙정기영(75살/생존자): 그 옆을 살펴보니까 배 조각이 한 1m 이상 조각이 하나 떠내려 오길래 그놈을 얼른 집어타고 손으로 노를 저었어.
⊙기자: 일본 교토지방법원은 어제 국가가 승선자를 안전하게 수송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들 생존자 15명에게 일본 정부가 4500만엔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생존자와 유족들은 일본 정부의 사과는 물론 폭침 원인조차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판결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입니다.
⊙전재진(우키시마호 폭침진상규명위원회): 2000명의 주동자들을 전부 배제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유족들도 전부...
⊙기자: 진상규명위원회는 우키시마호 폭침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은 금전적인 배상 판결로는 결코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며 과거 청산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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