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2003년 완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 새 국립중앙박물관이 부실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대형 국책사업 때마다 되풀이되는 부실 공사 시비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입니다.
김원장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기자: 신축 중인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3300억원을 들여 2003년까지 세계 6번째 대형 박물관을 만든다는 야심찬 공사입니다.
공사가 40% 정도 진척됐지만 박물관 지하 외벽으로 빗물이 스며들어 내벽과 사이에 물이 고였습니다.
지하실 천장 1000여 제곱미터에도 균열이 가면서 물이 새고 있습니다.
⊙권기혁(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 교수): 슬라브 하부 크랙들은 백화현상으로 봐서 외부로부터 완전히 관통돼 균열이 생긴 것이고...
⊙기자: 박물관 관리동 3층의 기둥 하나는 멀리서도 알아볼만큼 휘었습니다.
기둥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면서 기둥 아랫부분이 15cm 이상 밀려났습니다.
전시장 중앙홀의 벽면은 접합부위의 철근이 외부로 드러났습니다.
⊙권기혁(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 교수): 철근의 피복부위의 상태가 되어 있어서 그것들이 나중에는 철근의 노후로 이어집니다.
세월이 지나가면...
⊙기자: 여기에 전시장 공사는 1년째 중단돼 있습니다.
역사학계와 고고학계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전시장 크기조차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공사기간은 물론 예산도 1000억 이상 더 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국회 건설교통위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백승홍(국회 건설교통위원회 간사): 공기가 연장되고 예산이 더 투입되더라도 민족을 대표하는 건축물이기 때문에 완벽한 시공을 해야 하지 않느냐...
⊙기자: 시공사측은 건교위가 조사한 부실 시공 현장 10여 곳에 대해 즉각적인 종합 안전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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