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백산은 옛부터 무속인들 사이에 최고의 명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계곡마다 무속인들의 기도 장소로 쓰이는 무허가 가건물이 난립하면서 훼손되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길을 따라 1시간쯤 걷자 암벽 사이로 가건물이 나타납니다.
좁은 터에 석축을 쌓아 간신히 암벽에 기댄 상태입니다.
인근에 다른 가건물은 암벽과 나무 사이에 겨우 걸쳐 있습니다.
그러나 방과 부엌에다 간이 상수도까지 갖춰 놓았습니다.
민간 신앙을 믿는 일부 사람들이 제멋대로 만든 것입니다.
⊙무속인: 사람들이 안 들어오는 데 와야 기도가 되죠.
⊙기자: 이처럼 태백산 아래 자리잡은 무허가 가건물은 확인된 것만도 40여 채에 이릅니다.
⊙인근 주민: 눈에 보이는 것만 말하는 거죠.
안 보이는 것은 얼마나 더 있는지도 몰라요.
⊙기자: 골짜기의 계곡마다 집터를 잡기 위해 깎이고 메워졌습니다.
또 부탄가스와 술병 등 쓰레기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고, 야외에서 쓰레기를 태운 곳도 있습니다.
이 지역이 훼손되기 시작한 것은 20년이 넘습니다.
⊙현지 무속인: 영림서 뿐 아니라 경찰서도 다 알고 있어요.
⊙기자: 더구나 이 곳은 인근에 군부대의 폭격장이 있어서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된 지역입니다.
태백산 깊은 계곡은 이제 무속인들의 무대로 변했습니다.
KBS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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