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 5일근무제 도입을 위한 논의가 활발합니다마는 일부 학교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는 주 5일 수업제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상당한 만족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박에스더 기자는 늘어난 시간을 학생들이 건전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보완책도 절실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 1학기 동안 이 학교는 토요일에 특기활동과 체험학습을 하거나 집에서 지내도록 하는 주 5일 수업제를 실시했습니다.
⊙유미진(초등학교 4학년): 놀러가고, 자기 마음대로 하고 쉬기도 하니까 좋았어요.
⊙양지인(초등학교 4학년): 토요일날 더 쉬면 머리가 더 맑아지니까 공부도 더 잘 될 것 같아요.
⊙기자: 학부모들도 아이들과 평소에 못 하던 일들을 여유 있게 할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입니다.
⊙김규인(학부모): 영화 같은 거 보고 싶었던 거나 뮤지컬 못 봤던 것, 그렇게 다니는 거, 그런 거 보러 다니는 게 좋아요.
⊙기자: 이처럼 지난 1학기 동안 주 5일 수업제를 실시한 서울시내 초등학교들의 경우 학생은 80에서 90%, 학부모와 교사들도 70% 이상이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긴 휴식시간을 하는 일 없이 나태하게 보내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이 같은 우려는 우리 사회에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여가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데서도 비롯됩니다.
특히 중고생들의 경우 과외시간만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화영(초등학교 교사): 그런 공간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상황 하에서 주 5일 수업이 실시된다면 부족한 교과 공부를 보충하기 위해서 학원으로 몰릴 그런 우려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주 5일 근무제가 실시되더라도 주말에 쉴 수 없는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 자녀에 대한 대책도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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