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정은 그 어느 장소보다 긴장과 스트레스가 많은 곳입니다.
그만큼 갑자기 쓰러져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의무인력이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김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누구에게나 긴장감과 불안감을 주는 법정.
서울 지방법원의 한 법정으로 119 구급요청이 들어왔습니다.
평소 협심증과 고혈압 증세가 있던 62살 김 모씨가 재판을 기다리다 긴장을 이기지 못하고 방청석에서 쓰러진 것입니다.
하지만 의료진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법정에서 소송 당사자가 쓰러져 사망한 사건은 이달 들어 벌써 두번째입니다.
그러나 법원의 의무 담당자는 단 한 명, 의료장비도 양호실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있는 법원 의무실도 법정에서 100m나 떨어져 있고, 긴급한 상황에서 119 구급대의 손길은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최만수(서초소방파출소 부소장): 차량이 정체되지 않으면 9분 내지 한 8분, 차량이 정체가 많을 때는 10분에서 10여 분 이상 걸립니다.
⊙기자: 다른 어떤 장소보다 긴장 정도가 심해 사고위험이 큰 곳이 법정이기도 합니다.
⊙한창환(한림대 신경정신과 교수): 법정 상황이라면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노 감정, 적개감 이런 것들이 작용을 하게 되면 심근경색증이 발병하기 쉽습니다.
⊙기자: 하루 1만명 가까운 소송 당사자와 피의자들이 출입하는 법원 청사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비는 부족합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단독] ‘윤창중 성희롱’ 수사 소극적…처벌 무산?](/data/news/2015/01/16/3003298_jqv.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