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사업장이 늘어나면서 직장인들의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이윤희, 이주한 두 기자가 차례로 전해 드립니다.
⊙기자: 토요일 아침시간에 회사원 여선희 씨는 회사가 아닌 운전학원으로 출근합니다.
운전연습이 끝나고 나면 집으로 돌아와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에 들어가 느긋한 마음으로 외국어 공부를 합니다.
⊙여선희(회사원): 토요일 오전시간을 이용해서 제가 기존에 배우고 싶었던 것을 학원에 가서 배우게 돼서 자기계발에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기자: 주5일제 근무를 하고 있는 회사원 조성일 씨는 요즘 가족과 함께 금요일 저녁에 떠나는 주말 여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정현진(주부): 장난감도 하나 가져갈까?
⊙기자: 늘 아쉽게 생각해 왔던 가족과의 대화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은 물론입니다.
⊙인터뷰: 가족애를 일단은 더 절실하게 느낄 수 있고 그 다음에 어떤 문제점도 즉시즉시 쌓임없이 풀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기자: 주5일제 근무는 직장인들의 내 활동에도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넉넉한 주말 시간을 이용해 자원봉사 등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평소 금요일 저녁에 하던 회식을 하루 앞당겨 목요일 저녁에 하는 직장 모임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확산되는 주5일 근무제가 우리 사회의 얼굴을 바꾸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기자: 평소 50여 명의 가족들이 찾아와 포도따기 등 각종 영농체험을 하는 경기도 안성의 한 관광농원입니다.
주5일제를 실시하는 사업장이 늘면서 요즈음에는 토요일 오전부터 대도시에 사는 가족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종상(농원 대표): 일주일에 두 번을 온다고 그러면 토요일날 반나절 오는 것보다도 손님들이 엄청 많이 올 걸 저는 상당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주5일제에 맞춰 업계에서는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간을 그냥 허비하는 직장인들도 많습니다.
⊙이병무(회사원): 보너스로 하루를 더 얻은 기분이라서 친구들 만나서 술을 편하게 늦게까지 마시게 된다든지 늦게 일어나고 그렇게 했는데 아깝더라구요.
⊙기자: 소비지출이 증가하는 것도 또 하나의 부담입니다.
실제로 한 기업체에서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주5일제 시행 이후 절반 이상이 소비지출이 늘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송도영(서울시립대 교수): 실질적으로 문화복지의 프로그램을 채워야 됩니다.
그래서 그 프로그램들이 풍부하게 나타날 수 있도록 공공부문에서 상당히 장려책을 발전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여건의 성숙 여부가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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