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재보궐 선거에 정치권의 신경이 온통 집중되면서 정기국회 운영까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민생보다는 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는 우리의 정치현실 한번 생각해볼 일입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지방 재보궐 선거에서 여야는 중앙당 개입 자제를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선거 현장에서 법석을 떤 쪽은 중앙당 지도부였습니다.
이런 여야가 오는 10월에 있을 서울 구로을과 동대문을 재보궐 선거에 또다시 사활을 걸 태세입니다.
민주당은 대표의 출마설이 나오는가 하면 한나라당은 대선 전초전에 정권 심판론까지 들먹이고 있습니다.
⊙김중권(민주당 대표): 우리 이 선거에, 말하자면 승리해야 될 거 아닙니까? 이 한 석이 잃어버리면 여소야대가 되잖아요.
⊙장광근(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우리 당 또한 당력을 총동원하여 현정권 실정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낱낱이 알려나갈 예정입니다.
⊙기자: 여야는 벌써 재보궐 선거 때문에 국정감사도 예년보다 한 달이나 앞당겼습니다.
⊙김홍신(한나라당 의원): 국회의원 2명을 뽑기 위해서 각 정당이 이런 식 결정을 했다면 국민에게 지탄받아 마땅한 것이죠.
⊙기자: 정기국회중이지만 현역 의원들이 대거 선거에 동원될 것도 불을 보듯 훤한 상황입니다.
⊙이만섭(국회의장): 거기에 국민의 심판을 이끌어야 되겠다, 이런 식으로 지금 양당이 모든 것을 거기에 거는 듯한 인상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기자: 아무리 의석분포가 좌우된다고는 하지만 단 2석의 선거에 나머지 271명이 볼모로 잡혀서야 되겠냐는 비판이 설득력있게 들립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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