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00만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처 북한산국립공원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심한 훼손으로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간 구간마저도 등산객들의 발길에 마구 채이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황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해 평균 1000만여 명이 찾는 북한산 국립공원입니다.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북한산 탐방로와 계곡 10여 곳이 휴식년제에 들어갔습니다.
휴식년제가 실시되면서 출입이 금지된 구기동 계곡입니다.
그러나 등산객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곡을 침범하고 있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단속을 하려하자 오히려 큰소리를 칩니다.
⊙등산객: 아무리 위반했다 하더라도 훈계가 있어야지.
어떻게 하겠다는 거예요?
⊙기자: 계곡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해둔 출입금지선도 무용지물입니다.
⊙등산객: 저 위에 아저씨들이 머리 감고 하시길래, 죄송해요.
⊙기자: 휴식년에 들어간 보현봉 부근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버린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쓰레기가 커다란 바위 사이에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바위틈 곳곳에도 쓰레기가 교묘히 숨겨져 있습니다.
⊙심요한(북한산 국립공원 관리소 계장): 한두 사람만 들어가도 지금 회복되고 있는 휴식년제의 개념 자체가 완전히 수포로 돌아가는 그런 경우가 생깁니다.
⊙기자: 역시 계곡 휴식년제가 실시중인 송추계곡 부근입니다.
계곡은 상점에서 설치한 파라솔로 점령당했습니다.
심지어 버젓이 취사행위까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단속과 지도를 해야 할 관리사무소까지 계곡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8달 전에 끝난 다리 공사의 폐자재와 공사도구를 치우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폭발 우려가 있는 가스통도 방치하고 있습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관리소장: 전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어요.
곧 치우겠습니다.
⊙기자: 수도권 2000만 시민의 녹색 허파인 북한산 국립공원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리공단은 물론 시민과 관련 행정부처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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