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제보
검색
up down

[기상재해특보]

재생 멈춤
  • 휴일엔 약국없다
    • 입력2001.08.26 (21:00)
뉴스 9 2001.08.26
  • 공감 횟수|0
  • 댓글|0
    글쓰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Play
  • 관련기사
  • ⊙앵커: 의약분업이 실시된 이후 휴일에는 약국에서 소화제 한 알 사기가 힘들어졌습니다.
    평일에 비해 매출이 떨어지다 보니 당번 약국들조차도 문을 닫기 때문입니다.
    정지주, 이웅수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소화제를 사러 나온 정지윤 씨는 벌써 6군데 약국을 다녔지만 모두 허탕이었습니다.
    안내도까지 찾아 당번 약국을 찾아갔지만 정 씨는 닫힌 문 앞에서 또 맥이 풀립니다.
    적어도 2, 300m씩마다 당번 약국들이 문을 열어야 하는데도 이 부근에서는 한 곳도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정지윤: 소화제 사려고 약국을 30여 분 넘게 다니고 있는데 다 문을 닫아가지고 하나도 약을 못 샀어요.
    ⊙기자: 휴일에는 전국 1만 8000여 개 약국 가운데 4분의 1 이상인 4500여 개 당번 약국들이 문을 열어야 합니다.
    그러나 실제 문을 여는 곳은 20%에도 못 미치는 3600여 개에 불과합니다.
    약사회가 20년 전부터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당번약국제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민병림(서울시 강남구 약사회장): 주말에는 병원갈 데가 없으니까 환자들이나 고객들이 더더욱 안 오게 되죠.
    ⊙기자: 그나마 문을 여는 약국은 응급실에서 처방전을 발행하는 대형병원 근처 약국들입니다.
    대부분 동네 약국들은 이처럼 아무런 안내표시도 없이 문을 닫은 실정입니다.
    때문에 간단한 드링크제 한 병을 사려해도 차까지 타고 나가야 할 만큼 휴일 주택가에서 약을 사기가 점점 귀찮고 힘든 일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기자: 휴일 당번약국제가 유명무실해진 것은 우선 의약분업 이후 전국의 약국 지도가 크게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전국에서 3000여 개 약국들이 처방전을 따라 대형병원 근처로 옮겨갔고 동네 약국 1000여 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약국 분포가 크게 달라지면서 휴일 당번약국 제도가 흐지부지된 것입니다.
    ⊙박석동(대한약사회 홍보위원장): 당번 약국을 재편성을 해서 전국 시도지부에 지시를 했습니다.
    따라서 9월부터는 당번 약국이 지역별로 철저하게 이행될 것입니다.
    ⊙기자: 병원 처방전이 거의 오지 않는 동네 약국들의 휴일 매출이 분업 전의 20%도 안 될 만큼 감소한 것도 주원인입니다.
    이 때문에 권고사항인 당번약국제를 의무사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원영(보건복지부 과장): 당번 약국의 위치를 안내하는 안내도, 이런 것을 개청토록 하는 그런 내용을 약사법령과 약사회의 윤리기준에 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더불어 슈퍼에서도 판매가 가능한 단순 의약품 품목을 바카스 등 드링크제와 소화제, 해열제 그리고 진통제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휴일은 물론 야간에도 어디서나 쉽게 약을 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 판매망 손질이 필요하지만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쉽지 않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 휴일엔 약국없다
    • 입력 2001.08.26 (21:00)
    뉴스 9
⊙앵커: 의약분업이 실시된 이후 휴일에는 약국에서 소화제 한 알 사기가 힘들어졌습니다.
평일에 비해 매출이 떨어지다 보니 당번 약국들조차도 문을 닫기 때문입니다.
정지주, 이웅수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소화제를 사러 나온 정지윤 씨는 벌써 6군데 약국을 다녔지만 모두 허탕이었습니다.
안내도까지 찾아 당번 약국을 찾아갔지만 정 씨는 닫힌 문 앞에서 또 맥이 풀립니다.
적어도 2, 300m씩마다 당번 약국들이 문을 열어야 하는데도 이 부근에서는 한 곳도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정지윤: 소화제 사려고 약국을 30여 분 넘게 다니고 있는데 다 문을 닫아가지고 하나도 약을 못 샀어요.
⊙기자: 휴일에는 전국 1만 8000여 개 약국 가운데 4분의 1 이상인 4500여 개 당번 약국들이 문을 열어야 합니다.
그러나 실제 문을 여는 곳은 20%에도 못 미치는 3600여 개에 불과합니다.
약사회가 20년 전부터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당번약국제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민병림(서울시 강남구 약사회장): 주말에는 병원갈 데가 없으니까 환자들이나 고객들이 더더욱 안 오게 되죠.
⊙기자: 그나마 문을 여는 약국은 응급실에서 처방전을 발행하는 대형병원 근처 약국들입니다.
대부분 동네 약국들은 이처럼 아무런 안내표시도 없이 문을 닫은 실정입니다.
때문에 간단한 드링크제 한 병을 사려해도 차까지 타고 나가야 할 만큼 휴일 주택가에서 약을 사기가 점점 귀찮고 힘든 일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기자: 휴일 당번약국제가 유명무실해진 것은 우선 의약분업 이후 전국의 약국 지도가 크게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전국에서 3000여 개 약국들이 처방전을 따라 대형병원 근처로 옮겨갔고 동네 약국 1000여 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약국 분포가 크게 달라지면서 휴일 당번약국 제도가 흐지부지된 것입니다.
⊙박석동(대한약사회 홍보위원장): 당번 약국을 재편성을 해서 전국 시도지부에 지시를 했습니다.
따라서 9월부터는 당번 약국이 지역별로 철저하게 이행될 것입니다.
⊙기자: 병원 처방전이 거의 오지 않는 동네 약국들의 휴일 매출이 분업 전의 20%도 안 될 만큼 감소한 것도 주원인입니다.
이 때문에 권고사항인 당번약국제를 의무사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원영(보건복지부 과장): 당번 약국의 위치를 안내하는 안내도, 이런 것을 개청토록 하는 그런 내용을 약사법령과 약사회의 윤리기준에 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더불어 슈퍼에서도 판매가 가능한 단순 의약품 품목을 바카스 등 드링크제와 소화제, 해열제 그리고 진통제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휴일은 물론 야간에도 어디서나 쉽게 약을 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 판매망 손질이 필요하지만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쉽지 않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이전페이지 TOP
    스크랩 추가 팝업 닫기
    스크랩 할 폴더를 선택하거나 추가 생성할 수 있습니다.
    저장하기
    생성하기
    뉴스 스크랩 가기
    방송프로그램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