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해파리떼가 문제입니다.
동해어장에 이어서 서해 강화 앞바다에도 예년보다 높은 수온으로 인해서 해파리떼가 몰려 어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한기봉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1년 중 복어와 숭어가 가장 많이 잡힌다는 늦여름 강화어장입니다.
밤새 쳐 놓은 그물을 건져 올렸습니다.
복어와 숭어 등 지역 특산물고기는 찾을 수 없고 해파리만 가득합니다.
지름이 30cm가 넘는 거대한 해파리들입니다.
어민들은 일주일째 해파리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선찬(강화도 하점면 창후리): 농어가 한 서너 마리씩 들어오는데 하나도 안 들고 해파리만 잔뜩 들어 가지고 손해가 있어요
⊙기자: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다른 그물을 올려봤지만 마찬가지입니다
⊙박창영(어민): 이놈의 해파리 때문에 죽겠습니다, 아주 이거...
고기들 다 죽이고 하루 기름값도 안 되고 이거...
⊙배충원(경인북부수협 전무): 보시다시피 그물코를 막기 때문에 물의 흐름을 상당히 약화시킵니다.
그래서 고기가 어망에 걸려 들지 않습니다
⊙기자: 하루에 6, 700kg 넘게 잡히는 해파리를 다 버릴 수 없어 음식재료용으로 쓸 수 있는 해파리는 따로 분류해 둡니다.
껍질도 벗기고 내장도 깨끗이 씻어내야 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손질을 해야 합니다.
이 50kg짜리 박스에 복어가 가득 차면 100만 원이 넘지만 해파리로 가득찬 이 박스의 거래가격은 2만 원도 안 됩니다.
1년 중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황금어장이 해파리떼로 초토화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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