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어려워진 경제 사정으로 주부들도 취업전선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마는 주부들을 모집하는 일자리는 경쟁률이 수십 대 일을 넘을 정도로 취업의 길은 멀기만 합니다.
주부들의 일자리 찾기 김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가계 주름살을 덜기 위해 가정주부들이 직업전선에 나서고 있지만 일자리를 구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전통적으로 주부들이 많이 했던 생활설계사도 최근 보험업계 전체적으로 생활설계사 인력규모가 대폭 줄고 금융 환경이 급변하면서 예전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남민희(생활설계사): 남편이 회사의 중책으로 있다 하더라도 부족했어요, 급여가.
남편 월급이.
그래서 제가 이 일 시작할 결심을 갖게 됐습니다.
⊙류호광(교보생명 영업교육팀장): 고객의 욕구가 과거와 달리 고도화되고 다양화된다는 것 때문에 입사하시는 가정주부 입장에서는 입사 절차가 굉장히 까다로워졌다 그런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자: 월 보수 30만원 정도인 백화점 모니터요원 모집에도 주부들이 몰려들었습니다.
5명을 모집하는 이 백화점의 경우 마감이 열흘 정도 남았지만 벌써 50여 명이 지원했습니다.
대형 할인점의 시간제 직원모집도 예외가 아닙니다. 지난달 인천에 문을 연 한 할인점은 100명 모집에 1100여 명의 주부가 지원해 11: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또 할인점 전화교환 업무는 무려 74: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배명자(40살): 너무 많이 지원을 했어요.
그래서 안될 줄 알았는데 뜻밖에 돼서 너무 너무 기뻤어요.
⊙박성재(삼성 홈플러스 과장): 예전보다 3배 정도 늘어난 수치를 보였습니다.
⊙기자: 보다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는 주부들도 많습니다.
각종 자격증을 준비하는 여성들로 각 고시학원은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강의를 듣고 있는 200여 명 가운데 상당수가 주부들입니다.
⊙이명자(43살): 애들이 지금 고3이고 중학교고 그렇거든요.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사교육비 부담이라든가 아무튼 지금은 맞벌이를 해야만이 가정이 영위가 되는 것 같아요.
⊙안준영(제일고시학원 관리실장): 현재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같은 경우는 주부들이 한 60%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자: 교원 임용고시학원에도 20대 학생들과 어울려 수업을 듣는 주부들이 적지 않습니다.
⊙유홍란(38살): 남편 혼자 벌어서는 어떤 문화수준을 따라가기에는 힘들죠.
그러니까 그런 데서 여자들도 자기계발하면서 또 경제적으로 독립도 하고 하는 그런 목적도 있죠.
⊙신승연(41살): (주부 수강생들이)10%에서 2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기자: 점차 주름살이 깊어지는 가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한 주부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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