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은행들을 상대로 한 전문적인 사기대출단이 활기를 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은행마다 대책마련에 고심하고는 있지만 행여 고객들에게 피해가 돌아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취재에 김영중 기자입니다.
⊙기자: 40대 남자 한 명이 은행으로 들어와 대출담당창구 앞에 앉습니다.
담당직원의 요구대로 서류를 작성한 뒤 커피까지 마시며 유유히 은행을 나섭니다.
이 남자는 다음 날 서울의 지하철역 주변 은행을 돌며 네 차례에 걸쳐 대출받은 1억 50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사라졌습니다.
범인이 돈을 대출받기 위해 은행에 제출한 담보관련 서류입니다.
아파트의 등기권리증과 인감증명서, 등기부등본 등 6가지 서류가 모두 위조된 것입니다.
범인들이 은행에 제출한 가짜 등록세 영수증입니다.
경찰서에서 발급한 교통법칙금 납부고지서의 뒷면을 이용해 위조했습니다.
워낙 정밀하게 위조돼 전문가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신동현(법무사 사무장): 저희가 1차적으로 권리증을 볼 때는 접수번호와 접수인가등지 필이 찍혀있는 그런 인장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거 자체도 완전한 상태였습니다.
⊙기자: 이보다 엿새 앞서 서울의 또 다른 은행에도 1억 2000만원짜리 대출 서류가 접수됐습니다.
역시 동일인에 의해 같은 방법으로 위조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범인들은 그러나 이곳에서 돈을 대출받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이태윤(은행 대출담당 직원): 동사무소에 제가 유선상으로 확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거기 인감증명서상에 나와있는 번호하고 그쪽에서 발급한 번호하고 맞지를 않았습니다.
⊙기자: 경기도에 있는 이 은행도 지난해 9월 비슷한 수법으로 6000만원을 사기당했습니다.
경찰은 최근까지도 이들 사기단이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응희(서울 북부경찰서 형사계): 범인들의 수법과 행적으로 봤을 때 피해 은행은 파악된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자: 은행들은 이에 따라 대출관련 서류의 확인을 강화하는 등 예방대책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지만 정작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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