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한우물을 파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덩치는 줄이고 내실을 기하면서 다시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입니다.
보도에 김진희 기자입니다.
⊙기자: 머리카락을 화려하게 변신시킨 이 모발염색제는 국산제품입니다.
지난해 초만 해도 국내 염색제 시장은 외국제품들의 독무대였습니다.
그러나 이 회사가 25가지가 넘는 색상 등을 선보이면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수연(태평양 마케팅 과장): 정말 우리가 해 보니까 되더라.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라 정말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어 보자, 저희가 또다시 일을 했죠.
⊙기자: 태평양은 향수의 본고장인 프랑스에 진출해 향수시장 점유율 5위를 차지하는 개가도 올렸습니다.
IMF 체제를 전후해 24개나 되던 계열사를 3분의 1로 과감히 정리하고 부채비율을 절반 이상 낮춘 뒤 화장품 관련 산업만 남긴 덕입니다.
⊙이해선(태평양 전무): 화장품하면 우리 회사가 머리 속에 떠오를 수 있게 세계 10대 브랜드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기자: 이 중소업체는 13년 동안 시계만 만들었습니다.
시계를 팔아 번 돈은 몽땅 시계 개발에 투자했고 해마다 300개가 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냈습니다.
세계 84나라에 수출되는 이 시계는 이제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더 유명합니다.
⊙김기석(로만손 상무): 무분별한 사업확장을 자제하고 기술개발과 제품 차별화를 통해 세계의 명품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브랜드로 전문성을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기자: 이들 업체가 선전할 수 있었던 비결은 여기저기에 손을 대는 문어발식 확장이 아니라 주력상품을 내세운 전문화로 승부했다는 것입니다.
한 우물을 파는 본업에 충실한 경영만이 세계적인 기업이 되는 지름길입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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