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의원과 한의원의 진료가 상당히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대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또 왜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지 정지주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의원입니다.
대기실에는 본인 부담으로 병원비를 내지 않아도 되는 노인환자들로 만원입니다.
대부분은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환자: 집에서 가깝고 서민들이 좋아.
⊙기자: 왜요?
⊙환자: 싸니까
⊙기자: 이 병원의 하루 평균 환자수는 130명선입니다.
한정된 진료시간 때문에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시간은 평균 2분에 불과합니다.
⊙병원 관계자: 난감해요. 왜냐하면 노인분들이 안 아픈 사람 이 어디 있겠어요. 다 아프시죠.
⊙기자: 전국 242개 사회복지 의원의 지난해 진료건수는 260만건이었습니다.
가운데 노인진료가 230만건으로 전체의 88%에 달합니다.
복지의원을 찾는 노인들 대부분은 이런 물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복지의원의 50% 정도가 인력과 장비부족 등으로 인해 충분한 물리치료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환자: 주사맞고, 이틀 걸러오면 물리치료만 하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거지...
⊙기자: 진료가 부실하다 보니 노인환자들은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치료방법에 별다른 변화없이 단순한 물리치료나 투약 위주의 장기진료를 받고 있을 뿐입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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