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도내 양식업자들이 마을 어장을 이용하는 대가로 지역 어촌계에 해마다 수십억원의 뒷돈을 건네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치단체가 이런 비리를 외면하면서 어장이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조강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주도 연안에 잇따라 들어서는 육상 양식장들입니다.
대형 굴삭기로 공사를 하고 있어서 해안선 절경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어촌계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를 방치하고 있습니다.
어촌계가 해마다 찬조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씩을 양식업체들로부터 챙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제주군 행원어촌계원: (양식업체가)1년에 마을에 주는 돈이 7500만 원입니다.
⊙기자: 이 돈은 대부분 어촌계원들의 호주머니 속으로 들어갑니다.
⊙기자: 찬조금이 어느 용도에 사용되나요?
⊙어촌계원: 개인별로 다 돌아갑니다.
⊙기자: 양식업자들은 어장이용 동의를 받은 후에도 해마다 찬조금을 내놓습니다.
⊙양식업자: 동의절차 밟으면 (양식장 시설)할 수 있고 못 밟으면 할 수 없는 불합리한 제도 운영 때문에...
⊙기자: 제주도내 양식업체들이 연간 어촌계에 쥐어주는 돈은 모두 2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도 민선 자치단체장들은 어민들의 눈치를 살피느라 이러한 비리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심호진(해양수산부 자원관리과장):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후관리 주체인 시장군수가 이 부분에 적극적으로 나서가지고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매일 600여 만톤의 양식장 배출수와 사료 찌꺼기가 유입되고 있는 제주바다가 이런 비리 때문에 갈수록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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