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에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성과 독립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국의 모든 지방선거관리위원회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청사를 무상 임대받아 사용하다 보니 사실상 현직 단체장의 사전선거운동 단속 등 업무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한 구의 선거관리위원회입니다.
자체 사무실이 없다 보니 구청 보건소 건물에 셋방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장소가 비좁아 투표함 등 일부 선거장비는 시건물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전국 일선 선관위 293곳 모두 이런 상황은 비슷합니다.
⊙조규탁(영등포구 선관위 사무국장): 전체적으로 열악하죠.
⊙기자: 올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예산 1000억여 원 가운데 청사 임대료에는 단 한푼도 배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건물을 무상으로 빌려 쓰는 자치단체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국지방선관위 지도계장 121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68%가 청사임차문제로 불법선거 단속업무에 영향을 받고 있거나 받을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38%는 직접 압력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區 선관위 지도계장: 자기들 뜻대로 후보자가 당선 안되니까 선관위 사무실 계약 해지하고 다른 사무실로 보내야 된다는 말도 들은 적 있습니다.
⊙윤유철(민주당 의원): 선거관리위원회가 중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사무실을 확보해서 쓰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자: 내년 양대 선거를 앞두고 단속강화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선관위가 보다 시급히 처리해야 할 것이 바로 이 문제입니다.
KBS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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