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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재채취로 망가지는 금강
    • 입력2001.08.28 (21:00)
뉴스 9 200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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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강을 끼고 있는 자치단체마다 열을 올리는 사업이 있습니다.
    강에서 골재를 퍼내 파는 것입니다.
    눈앞의 이익에 흡족해 하는 동안 생태계는 파괴되고 자원은 급속히 고갈되고 있습니다.
    충남 금강의 골재채취 실태를 서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건설경기는 침체라지만 이곳 골재채취장은 불경기를 모릅니다.
    생산하는 즉시 실려 나갑니다.
    충남에만 이런 곳이 7곳이 더 있습니다.
    금강에서 이 같은 대규모 골재채취가 시작된 것은 지난 96년.
    금강종합개발사업의 재원마련을 위해서입니다.
    지금까지 5년 반 동안 캐낸 골재는 15톤 트럭 210만대 분량.
    30평짜리 아파트 80만가구를 지을 수 있는 양입니다.
    강을 낀 자치단체들이 이처럼 골재채취에 집착하는 이유는 간단명료입니다.
    사업만큼 손쉽고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경영수익 사업이 드물기 때문입니다.
    그간의 골재채취를 통해 충청남도 내 자치단체가 벌어들인 돈도 1500억원에 이르며 충남 부여군의 경우 지난해 자체 경영수입의 90% 이상을 골재채취로 달성했습니다.
    ⊙이재진(충남 부여군 건설과장): 생산만 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판매가 될 수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볼 수가 있고...
    ⊙기자: 문제는 강 상류에 댐과 보가 생기면서 골재 유입량은 줄고 있지만 골재채취는 여전해 자원고갈 등의 부작용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충식(대전 환경운동연합 부장): 선진국의 경우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경제적 자원이 될 수가 있는데 그래서 지금 수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기자: 생태계에도 좋을 리가 없습니다.
    ⊙유병로(한밭대 환경공학과 교수): 수심이 깊어지기 때문에 호소와 같은 역할을 하게 돼서 결국 부영양화하고 녹조 발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고요.
    ⊙기자: 눈앞에 보이는 당장의 돈벌이보다 앞을 내다보는 정책의 전환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 골재채취로 망가지는 금강
    • 입력 2001.08.28 (21:00)
    뉴스 9
⊙앵커: 강을 끼고 있는 자치단체마다 열을 올리는 사업이 있습니다.
강에서 골재를 퍼내 파는 것입니다.
눈앞의 이익에 흡족해 하는 동안 생태계는 파괴되고 자원은 급속히 고갈되고 있습니다.
충남 금강의 골재채취 실태를 서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건설경기는 침체라지만 이곳 골재채취장은 불경기를 모릅니다.
생산하는 즉시 실려 나갑니다.
충남에만 이런 곳이 7곳이 더 있습니다.
금강에서 이 같은 대규모 골재채취가 시작된 것은 지난 96년.
금강종합개발사업의 재원마련을 위해서입니다.
지금까지 5년 반 동안 캐낸 골재는 15톤 트럭 210만대 분량.
30평짜리 아파트 80만가구를 지을 수 있는 양입니다.
강을 낀 자치단체들이 이처럼 골재채취에 집착하는 이유는 간단명료입니다.
사업만큼 손쉽고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경영수익 사업이 드물기 때문입니다.
그간의 골재채취를 통해 충청남도 내 자치단체가 벌어들인 돈도 1500억원에 이르며 충남 부여군의 경우 지난해 자체 경영수입의 90% 이상을 골재채취로 달성했습니다.
⊙이재진(충남 부여군 건설과장): 생산만 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판매가 될 수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볼 수가 있고...
⊙기자: 문제는 강 상류에 댐과 보가 생기면서 골재 유입량은 줄고 있지만 골재채취는 여전해 자원고갈 등의 부작용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충식(대전 환경운동연합 부장): 선진국의 경우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경제적 자원이 될 수가 있는데 그래서 지금 수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기자: 생태계에도 좋을 리가 없습니다.
⊙유병로(한밭대 환경공학과 교수): 수심이 깊어지기 때문에 호소와 같은 역할을 하게 돼서 결국 부영양화하고 녹조 발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고요.
⊙기자: 눈앞에 보이는 당장의 돈벌이보다 앞을 내다보는 정책의 전환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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