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국제공항에는 버스전용 도로에 정차하고 있는 얌체 고급차량들이 많습니다.
이른바 귀빈들을 덜 걷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가 하면 국회의원 차량도 시내 곳곳에서 불법주차를 일삼고 있습니다.
박찬형, 김원장 두 기자가 고급 차량들의 불법주차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바로 앞의 버스전용도로입니다.
주차단속요원의 눈을 피해 고급차량들이 버스전용도로에 차를 세웁니다.
차에 타고 내리는 사람들에게 깎듯이 인사를 건네는 운전자들.
업체 사장 등 이른바 귀빈들을 태운 차량들입니다.
버스전용도로 바깥쪽에 승용차 전용도로가 있지만 외면받습니다.
⊙운전기사: 출국하는 사람 배웅하고 바로 나오실 거예요.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하셨거든요.
⊙기자: 공항 여객터미널 주변 도로도 얌체 주차차량들 차지입니다.
주차장이 있지만 소위 귀빈이 도착했을 때 바로 출발하기 위해 도로변을 주차장소로 택한 고급차량이 많습니다.
주차요원들이 하루 수십 대를 적발합니다.
⊙운전기사: 나오실 경우 길을 건너야 하거든요. 버스 도착장소로 가면 사장님 나오시자마자 탈 수 있어요.
⊙기자: 장애인 주차장도 표시 없는 고급차량들 차지입니다.
출입문에서 가깝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얌체주차는 물론 운전자들의 잘못입니다.
하지만 공항공사측의 성의없는 주차관리 역시 이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안중현(인천공항 이용객): 법을 안 지키는 분들은 오히려 덕을 보는 입장이니까 형평에 맞게끔 관리를 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기자: 값비싼 고급 차량, 차량은 고급스러울지 몰라도 운전의식은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기자: 바쁜 출근길에 대형 승용차들이 대로변에 주차되어 있습니다.
모두 당사를 찾은 국회의원들의 차입니다.
의원들의 차가 인도까지 막아섰지만 누구 하나 법을 어긴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국회의원 보좌관: 구청 직원이나 하는 것을, 공영방송이 주차요원이야, 뭐야, 차나 찍고 다니고...
⊙기자: 점심시간 고급식당이 있는 한 빌딩 앞으로 최고급차들이 빼곡이 불법주차되어 있습니다.
역시 차량마다 국회의원 차량임을 알리는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이들의 불법주차로 2차선의 일반차량들이 계속 밀립니다.
⊙빌딩 주차 안내원: 우리는 딱지떼니까 다른 곳에 대라고 해요.
⊙기자: 주차장으로 들어가라고 하면요?
⊙빌딩 주차 안내원: 불편하다고...
⊙기자: 서울 강남의 유명 일식집 앞도 고급 승용차들이 도로의 차로 하나를 차지한 채 주차되어 있습니다.
역시 국회의원 차량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이처럼 어디든 내로라하는 식당마다 고급 승용차들의 불법 주차가 이어지지만 단속은 쉽지 않습니다.
⊙주차 단속 공익요원: 친척이나 아버지가 국회의원 누구라고... 이야기하면 다 뺄 수 있으니깐 지금 빼주라고 하죠.
⊙기자: 일반 시민들은 꼬박꼬박 지켜야 하는 주정차 단속법을 정작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은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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