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미국에서는 대입 수학능력시험의 성적이 공정성과 인종차별 논쟁으로 비화돼서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수능시험과 내신에서 흑인 등 소수민족의 성적이 백인에 크게 뒤떨어지고 있는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미국 대입 수능시험에서도 수학을 잘 하는 아시아 출신 학생들을 제외한 소수 민족 학생들의 평균 성적은 영어와 수학 모두 백인 학생들에게 크게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흑인과 인디언 그리고 히스패닉 학생들은 백인 학생들과의 성적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격차는 내신성적에서도 마찬가지였으며 푸르토리코 출신 학생들은 백인 학생들과의 내신 격차가 10년 전보다 4점 만점에 0.14점이나 더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되자 소수민족 단체들을 중심으로 현재의 수능시험 제도에 대한 비판과 회의론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수능시험이 고등학교 정규 교과과정을 반영하지 못해 수학능력을 제대로 판별할 수 없으며 여학생과 소수민족 학생들에게 문화적으로 불공평하게 출제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주장에 동조하는 대학들도 늘어나 캘리포니아 폴리테크주립대학은 더 이상 수능시험 성적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300개 이상의 소규모 대학들도 같은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대입수능위원회의 게스턴 캐퍼튼 위원장도 수능시험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교육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수민족 응시자가 이미 3분의 1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 대학입시제도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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