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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 곳곳 영문 낙서
    • 입력2001.08.29 (20:00)
뉴스투데이 200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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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청계산과 수락산 등 미군기지가 있는 산 정상의 바위들이 영어로 된 낙서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과거 그 기지에 주둔했던 미군인 소행으로 추정되지만 정작 미군은 관심조차 없는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이 낙서들을 일일이 손으로 닦아내고 있습니다.
    안세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청계산 정상 망경대입니다.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바위마다 낙서가 가득합니다.
    모두 영문자입니다.
    스프레이 페인트로 뿌려 쓴 낙서로 큰 글자는 1m가 넘는 것도 있습니다.
    낙서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정상 부근에 미군기지가 있습니다.
    주민들은 6, 7년 전 이곳에 근무했던 일부 미군들이 낙서를 했다고 말합니다.
    ⊙김두석(환경운동가): 이런 게 부식되면서 상당히 깊이 페인트가 들어가 있어요.
    이건 깎을 수록 그 안에 먹혀 있어서, 그래서 이게 어쩌면 바위를 한꺼풀 벗겨낸다는 생각을 가지고 해야만 벗겨지는 겁니다.
    ⊙기자: 낙서는 청계산 외에도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산 정상 부근에 남아 있습니다.
    소요산 정상 부근 바위에도 영문낙서가 선명하게 남아 있고 수락산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 수도권에서 명산으로 이름난 곳입니다.
    근처 미군기지를 찾아가 봤습니다.
    미군측은 낙서를 모두 미군이 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관심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낙서를 이대로 둘 수 없어 자원운동가들이 나섰습니다.
    오늘 청계산 정상에 녹색친구들이 찾아왔습니다.
    미군 낙서만 찾아다니며 지우고 있는 시민단체로 녹색연합의 자원운동가 모임입니다.
    회원들은 바위산에 오르자마자 낙서에 페인트 세척제를 바릅니다.
    독한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다음 가스불꽃으로 바윗속 깊이 달라붙어 있는 페인트를 녹입니다.
    바위가 식기 전에 물을 뿌린 뒤 페인트를 일일이 솔로 닦아냅니다.
    가로, 세로 2m짜리 낙서를 지우는 데만 꼬박 1시간이 걸립니다.
    ⊙이균각(시민환경단체 녹색친구들): 깎이는 형태 같아요, 바위가.
    ⊙기자: 그런 작업이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몇 시간이나 걸려요?
    ⊙이균각(시민환경단체 녹색친구들): 글쎄 한 군데 요만큼 지우는데도 큰 성과가 없어요.
    ⊙기자: 녹색친구들은 앞으로 미군 낙서 뿐만 아니라 산 정상을 훼손하고 있는 바위낙서를 지울 계획입니다.
    또 미군측에도 낙서지우기 동참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허재용(녹색친구들 회장): 우리하고 같이 공존을 하려고 하면 자기 나라에 있는 어떤 자연을 아끼는 것처럼 당연히 이 땅에 대한 자연도 아껴 줘야 되는 거죠, 기본적으로...
    ⊙기자: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 산 곳곳 영문 낙서
    • 입력 2001.08.29 (20:00)
    뉴스투데이
⊙앵커: 청계산과 수락산 등 미군기지가 있는 산 정상의 바위들이 영어로 된 낙서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과거 그 기지에 주둔했던 미군인 소행으로 추정되지만 정작 미군은 관심조차 없는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이 낙서들을 일일이 손으로 닦아내고 있습니다.
안세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청계산 정상 망경대입니다.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바위마다 낙서가 가득합니다.
모두 영문자입니다.
스프레이 페인트로 뿌려 쓴 낙서로 큰 글자는 1m가 넘는 것도 있습니다.
낙서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정상 부근에 미군기지가 있습니다.
주민들은 6, 7년 전 이곳에 근무했던 일부 미군들이 낙서를 했다고 말합니다.
⊙김두석(환경운동가): 이런 게 부식되면서 상당히 깊이 페인트가 들어가 있어요.
이건 깎을 수록 그 안에 먹혀 있어서, 그래서 이게 어쩌면 바위를 한꺼풀 벗겨낸다는 생각을 가지고 해야만 벗겨지는 겁니다.
⊙기자: 낙서는 청계산 외에도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산 정상 부근에 남아 있습니다.
소요산 정상 부근 바위에도 영문낙서가 선명하게 남아 있고 수락산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 수도권에서 명산으로 이름난 곳입니다.
근처 미군기지를 찾아가 봤습니다.
미군측은 낙서를 모두 미군이 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관심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낙서를 이대로 둘 수 없어 자원운동가들이 나섰습니다.
오늘 청계산 정상에 녹색친구들이 찾아왔습니다.
미군 낙서만 찾아다니며 지우고 있는 시민단체로 녹색연합의 자원운동가 모임입니다.
회원들은 바위산에 오르자마자 낙서에 페인트 세척제를 바릅니다.
독한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다음 가스불꽃으로 바윗속 깊이 달라붙어 있는 페인트를 녹입니다.
바위가 식기 전에 물을 뿌린 뒤 페인트를 일일이 솔로 닦아냅니다.
가로, 세로 2m짜리 낙서를 지우는 데만 꼬박 1시간이 걸립니다.
⊙이균각(시민환경단체 녹색친구들): 깎이는 형태 같아요, 바위가.
⊙기자: 그런 작업이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몇 시간이나 걸려요?
⊙이균각(시민환경단체 녹색친구들): 글쎄 한 군데 요만큼 지우는데도 큰 성과가 없어요.
⊙기자: 녹색친구들은 앞으로 미군 낙서 뿐만 아니라 산 정상을 훼손하고 있는 바위낙서를 지울 계획입니다.
또 미군측에도 낙서지우기 동참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허재용(녹색친구들 회장): 우리하고 같이 공존을 하려고 하면 자기 나라에 있는 어떤 자연을 아끼는 것처럼 당연히 이 땅에 대한 자연도 아껴 줘야 되는 거죠, 기본적으로...
⊙기자: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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