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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고육책, 농민 기대에 못 미쳐
    • 입력2001.08.29 (21:00)
뉴스 9 200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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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쌀 재고가 넘치는 가운데서도 1300만석을 수매한다는 정부의 계획은 쌀값이 더 이상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책입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예년보다 200만석 더 많은 1300만석의 쌀을 사들이겠다고 쌀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쌀 재고를 가능한한 줄여 쌀값 폭락을 최소화 하겠다는 것입니다.
    ⊙한갑수(농림부 장관): 평년마다 약 200만석 넘게 사서 하게 되면 가격안정이 충분히 될 것이다...
    ⊙기자: 그러나 전국 300여 개 민간처리장들은 보관 창고들마다 재고가 쌓일대로 쌓여 이제는 더 사들여 처리할 여력이 없습니다.
    ⊙최건식(농협 미곡종합처리장 대표): 농협은 30 밖에 못 받는다면 이것은 100을 가지고 왔을 때는 어디다 놓을 데도 없다는 거죠.
    농협도 농민들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하지만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한계가 될 때...
    ⊙기자: 그런데도 정부는 3000억원을 지원해 민간처리장들이 차질없이 예정된 550만석을 사도록 했습니다.
    정부로써는 쌀이 남아도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책인 셈입니다.
    또 농협에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쌀을 시가매입하도록 하는 대책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재고가 획기적으로 줄지 않는 한 쌀을 사놓은들 나중에 좋은 값에 팔 수 있다는 보장이 없어 농민들은 탐탁치 않습니다.
    ⊙이재덕(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사무총장): 쌀값 보장이 안 되기 때문에 농가에 실리를 주기 어렵고 실제로 응하는 농가 수도 적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수확기를 코앞에 두고 대책이 늑장 발표되면서 지원책이 너무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윤석원(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 농업 및 민간처리장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기 때문에 가을에 쌀을 흡수할 여력이 저는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가격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 같지가 않습니다.
    ⊙기자: 그러나 농민들은 이 같은 쌀대책이 우선 급한 불만 끄고 보자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보다 장기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 정부 고육책, 농민 기대에 못 미쳐
    • 입력 2001.08.29 (21:00)
    뉴스 9
⊙앵커: 쌀 재고가 넘치는 가운데서도 1300만석을 수매한다는 정부의 계획은 쌀값이 더 이상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책입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예년보다 200만석 더 많은 1300만석의 쌀을 사들이겠다고 쌀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쌀 재고를 가능한한 줄여 쌀값 폭락을 최소화 하겠다는 것입니다.
⊙한갑수(농림부 장관): 평년마다 약 200만석 넘게 사서 하게 되면 가격안정이 충분히 될 것이다...
⊙기자: 그러나 전국 300여 개 민간처리장들은 보관 창고들마다 재고가 쌓일대로 쌓여 이제는 더 사들여 처리할 여력이 없습니다.
⊙최건식(농협 미곡종합처리장 대표): 농협은 30 밖에 못 받는다면 이것은 100을 가지고 왔을 때는 어디다 놓을 데도 없다는 거죠.
농협도 농민들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하지만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한계가 될 때...
⊙기자: 그런데도 정부는 3000억원을 지원해 민간처리장들이 차질없이 예정된 550만석을 사도록 했습니다.
정부로써는 쌀이 남아도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책인 셈입니다.
또 농협에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쌀을 시가매입하도록 하는 대책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재고가 획기적으로 줄지 않는 한 쌀을 사놓은들 나중에 좋은 값에 팔 수 있다는 보장이 없어 농민들은 탐탁치 않습니다.
⊙이재덕(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사무총장): 쌀값 보장이 안 되기 때문에 농가에 실리를 주기 어렵고 실제로 응하는 농가 수도 적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수확기를 코앞에 두고 대책이 늑장 발표되면서 지원책이 너무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윤석원(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 농업 및 민간처리장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기 때문에 가을에 쌀을 흡수할 여력이 저는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가격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 같지가 않습니다.
⊙기자: 그러나 농민들은 이 같은 쌀대책이 우선 급한 불만 끄고 보자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보다 장기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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