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목요일 아침 KBS뉴스광장입니다.
⊙앵커: 한때 수습되는 듯하는 임동원 통일부 장관 문제가 다시 꼬이면서 민주당과 자민련, 두 공동 여당 안에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가 임 장관의 자진 사퇴를 주장하면서 민주당과 청와대가 지금 난처한 표정입니다.
김종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임동원 장관 해임안 파문의 해법으로 자진사퇴를 처음 거론했습니다.
⊙김종필(자민련 명예총재): 내가 어제 오면서 중용의 길을 택하는 게 좋겠다 하는 건 바로 임 장관이 스스로 물러나면 표결하고 싸우고 대립하고 할 이유가 없잖아.
⊙기자: 대망론을 의식해 보수색깔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공동여당의 국정협의회에서도 임 장관 문제는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전용학(민주당 대변인): 남북 관계의 일관성 유지, 시기적 중대성 등을 감안해서 공조정신에 입각해 단호히 대처하자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해임안 표결처리 후 연말 개각시 임 장관을 경질하려던 여권이 심각한 고민에 잠겼습니다.
가장 큰 고민은 임 장관이 물러날 경우 대북 포용정책의 차질로 비춰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김 명예총재의 공조를 깨지 않겠다는 언급에 기대를 걸고 자민련을 계속 설득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임 장관 해임안이 추경안과 맞물려 다음 달 정기국회로 넘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진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임동원 통일부 장관은 어제 국회 상임위에 출석해 방북단 파문에 거듭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임동원(통일부 장관): 국민적 우려와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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