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과 수원 등지의 택시에 설치된 통역전화가 제기능을 하지 못해서 기사는 물론 외국 관광객들을 답답하게 하고 있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는지 박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원시내 관광에 나선 마이클 씨는 출발부터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택시기사들이 외국인이라고 그냥 지나쳐버리기 일쑤입니다.
겨우 탄 택시는 통역전화가 없습니다.
⊙택시기사: 제 통역기가 고장났어요.
여기 붙여놨는데 수리 들어갔어요.
⊙기자: 모처럼 통역전화가 있는 택시를 탔지만 엉터리 통역에 혼란만 겪습니다.
⊙마이클 마이어스: 한국 쇠고기 갈비집 어디 있어요?
⊙통역원: 고기 잘 하는 식당에 가고 싶다고 하거든요.
⊙택시기사: 민물고기 말씀하시는 거죠?
⊙기자: 마이클 씨는 갈비집을 찾아가는 데 무려 1시간이나 걸렸습니다.
⊙기자: 가장 답답한 것은 기사들입니다.
⊙택시기사: 일단 통역사랑 피크업폰이랑 연결이 안 되니까...
연결 자체가 안 되니까...
⊙기자: 또 통역원들이 평일에서 밤 10시, 주말과 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만 근무하기 때문에 이 시간이 지난 뒤에는 서비스가 중단돼 택시기사들이 낭패를 당하기 일쑤입니다.
지난 5월부터 통역전화를 설치한 택시는 서울과 수원 지역에서 모두 1만 2000대.
그러나 통역전화 이용률이 낮아 경기도가 지난 두 달 동안 통역회사에 지급한 통역요금이 16만원에 불과합니다.
전체 택시 가운데 한 대만이 하루에 2분씩 두 달 동안 통역전화를 사용한 요금과 같습니다.
KBS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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