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소년 성매매에 응했던 한 10대 소녀가 자신을 세 차례나 입건했던 경찰관에게 참회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비록 자신을 구속시켜서 구치소까지 보내기는 했지만 영치금과 속옷을 넣어주고 따뜻한 말을 건네주는 경찰관의 모습 속에서 이 세상에 사랑이 존재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다는 것입니다.
이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청소년 성매매를 하던 18살 최 모양이 구치소에서 보낸 편지입니다.
지난날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새 삶을 살고 싶다는 내용입니다.
또 세상에 사랑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는 가슴 속에서 우러나온 속 깊은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편지를 받은 사람은 다름아닌 이 소녀를 구속시킨 임철환 경장입니다.
부모도 없이 어렵게 살아온 최 양을 구속시킨 뒤 임 경장은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발길은 저절로 구치소로 향했고 영치금과 속옷을 건네준 뒤 잠시나마 서로 마음을 열고 얘기를 나눈 게 최 양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임철환(경장/마포경찰서): 기술도 배우고 싶고 그래서 회사나 직장 다니면서 남들처럼 편안하게 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임 경장이 최 양을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6월, 최 양이 청소년 성매매 사건으로 경찰에 붙잡히면서부터입니다.
이후에도 최 양이 2번이나 더 경찰서에 들어왔고 그때마다 임 경장이 최 양을 맡은 것이 인연이 됐습니다.
상처입은 10대를 안타깝게 생각했던 경찰관의 따뜻한 마음이 한 소녀의 인생을 바꿔놓았습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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