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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염병 보균 산업연수생 관리 허점
    • 입력2001.08.30 (21:00)
뉴스 9 200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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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불법체류중인 외국인 산업연수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전염병 보균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간염이나 성병, 심지어 AIDS보균자까지 확인됐지만 이들에 대한 관리는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 실태를 김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소기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산업연수생들입니다.
    연수원에 도착한 이들은 가장 먼저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혈액과 소변검사 등을 통해 전염병 보균자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압띠 마리아니(인도네시아 산업연수생): 본국에서 건강검진에 합격했기 때문에 걱정 안 해요.
    ⊙기자: 하지만 검진 결과 상당수가 전염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업연수생제도가 시행된 지난 94년 이후 지금까지 전염병 보균자는 간염이 50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매독 350명, 그리고 AIDS보균자도 12명이나 포함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연수생들에 대한 우리 정부의 관리는 주먹구구식입니다.
    건강검진을 받은 연수원생들은 이곳에서 2박 3일을 보낸 뒤 전국 각지로 흩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는 아무리 빨라도 보름 뒤에나 알 수 있습니다.
    전염병에 걸린 연수생을 다시 소환한다 해도 최소한 열흘 정도의 공백기간이 있습니다.
    ⊙연수원 관계자: 교육·건강검진 후 업체에 인계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비용 때문에 연수 부담이 커요.
    ⊙기자: 전염병 보균자로 확인된 연수생은 즉시 강제출국시킨다는 규정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관계자: 업체마다 출국 안 시키는 경우가 있어요.
    ⊙기자: 왜요?
    ⊙중소기업협동조합 관계자: 기업체의 인력난 때문이죠.
    ⊙기자: 더 큰 문제는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국내에 불법체류자로 남는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내국인들에게 전염병이 옮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재선(자민련 의원): 건강검진 제도를 대폭 강화해서 우리 국민의 건강과 우리의 방역체제를 우리가 미연에 방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귀국을 하지 않고 국내에 불법체류중인 외국인 산업연수생은 5만명 가량으로 이 가운데 상당수가 전염병 보균자지만 그 숫자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게 우리 방역 당국의 현주소입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 전염병 보균 산업연수생 관리 허점
    • 입력 2001.08.30 (21:00)
    뉴스 9
⊙앵커: 불법체류중인 외국인 산업연수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전염병 보균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간염이나 성병, 심지어 AIDS보균자까지 확인됐지만 이들에 대한 관리는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 실태를 김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소기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산업연수생들입니다.
연수원에 도착한 이들은 가장 먼저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혈액과 소변검사 등을 통해 전염병 보균자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압띠 마리아니(인도네시아 산업연수생): 본국에서 건강검진에 합격했기 때문에 걱정 안 해요.
⊙기자: 하지만 검진 결과 상당수가 전염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업연수생제도가 시행된 지난 94년 이후 지금까지 전염병 보균자는 간염이 50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매독 350명, 그리고 AIDS보균자도 12명이나 포함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연수생들에 대한 우리 정부의 관리는 주먹구구식입니다.
건강검진을 받은 연수원생들은 이곳에서 2박 3일을 보낸 뒤 전국 각지로 흩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는 아무리 빨라도 보름 뒤에나 알 수 있습니다.
전염병에 걸린 연수생을 다시 소환한다 해도 최소한 열흘 정도의 공백기간이 있습니다.
⊙연수원 관계자: 교육·건강검진 후 업체에 인계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비용 때문에 연수 부담이 커요.
⊙기자: 전염병 보균자로 확인된 연수생은 즉시 강제출국시킨다는 규정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관계자: 업체마다 출국 안 시키는 경우가 있어요.
⊙기자: 왜요?
⊙중소기업협동조합 관계자: 기업체의 인력난 때문이죠.
⊙기자: 더 큰 문제는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국내에 불법체류자로 남는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내국인들에게 전염병이 옮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재선(자민련 의원): 건강검진 제도를 대폭 강화해서 우리 국민의 건강과 우리의 방역체제를 우리가 미연에 방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귀국을 하지 않고 국내에 불법체류중인 외국인 산업연수생은 5만명 가량으로 이 가운데 상당수가 전염병 보균자지만 그 숫자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게 우리 방역 당국의 현주소입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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