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와 자치단체간의 대립으로 판교 개발정책이 표류하면서 수년째 건축제한을 받아온 지역주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오늘부터 한 달 동안 개발정책 표류종식을 촉구하는 시위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개발논의가 중단된 판교입니다.
길바닥에서 주운 판자로 바람을 가리고 비를 막았습니다.
화장실은 아직도 재래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준모(주민): 장마 지면 물이 넘쳐서 전부 헐고 똥독 올라서 고생들 하고...
⊙기자: 들끓는 벌레와 쥐 때문에 잠을 설치기 일쑤입니다.
⊙기자: 집안에 쥐 같은 것도 많이 다니고...
⊙김상님(주민): 쥐 말도 마요.
쥐 얘기는 하지 마세요, 제가 13마리를 한 번에 잡았어요.
⊙기자: 비가 새는 걸 막기 위해 집 전체를 비닐로 포장해 놓은 건 흔한 풍경입니다.
⊙이원선(주민): 노이로제가 걸릴 수밖에요.
양단간에 뭘 매듭을 지어줘야지.
쉽게 여기 사람이 신도시 노이로제가 걸린 거예요.
⊙기자: 마침내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판교지역 주민들은 어정쩡한 개발정책의 표류를 이제는 끝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대진(판교 개발 추진위원장): 여기를 빨리 개발을 해 주든지 그렇지 않으면 건축규제를 해제하든지 빨리 좀 결단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판교를 계획도시로 개발하려면 올 연말 전까지는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그러나 벤처단지의 규모를 두고 건설교통부와 경기도가 벌이는 신경전은 여전합니다.
⊙김경식(건교부 주거환경과장): 경기도가 주장하는 그 60만평은 수도권 과밀이나 교통, 환경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도저히 수용이 불가합니다.
⊙박명원(경기도 도시계획과장): 국가장래라든지 또 판교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꼭 필요하기 때문에 그것이 꼭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경기도의 입장입니다.
⊙기자: 정부와 자치단체의 갈등은 계속되고 개발정책은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이곳 판교지역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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