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면허가 없는 10대가 인터넷에서 구입한 무등록 차량을 몰고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가 시장골목에서 결국 사고를 내고 말았습니다.
이 사고로 시장 상인과 경찰 등 5명이 다쳤고, 점포의 물건들이 크게 부서졌습니다.
이미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9시 40분, 아침장을 준비하던 시장 골목이 난장판이 됐습니다.
너비 2m도 안 되는 골목을 승용차 한 대가 질주해 들어온 것입니다.
⊙시장 상인: 순식간에 한 번 확 밀었다가 차가 멈추잖아요.
그러니까 뒤로 후진했다 뒤로 나가는데...
⊙기자: 가판대와 자전거 등을 사정없이 들이받고 달리던 승용차는 급기야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었습니다.
⊙피해 상인: 피할 새도 없이 오토바이하고 같이 넘어져서 밀려서 같이 한 5, 6m를 나간 거죠.
이게 죽는 거로구나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기자: 공포탄 3발과 실탄 2발을 쏜 경찰의 추격으로 차량 바퀴 2개가 터지고 나서야 광란의 150m 질주가 중단됐습니다.
⊙양해동(순경/청량리 역전파출소):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좁은 골목이 나오니까 여기에서 제가 총 개머리판으로 운전석 유리를 깨고...
⊙기자: 붙잡힌 운전자는 19살 성 모군으로 유학생 등 후배 둘도 차에 타고 있었습니다.
성 군은 시장으로 뛰어들기 전 경찰차와 오토바이를 연속해 받으며 제기동 일대 2km에 걸쳐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무면허로, 그것도 무등록 차량을 몰다 경찰의 차적 조회에 걸려 도망친 것입니다.
⊙성 모군(사고차량 운전자): 경찰이 서라고 해서 서면 바보 아닙니까?
(사고 난 뒤에야)정신이 어떻게 된 것인지...
왜 그랬지 후회도 되고...
⊙기자: 경찰은 성 군에 대해 교통사고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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