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계인이 인류를 창조했다고 믿으면서 인간복제를 시도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늦어도 2년 안에는 인간복제가 성공할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 여성 8명도 이번 인간복제 프로젝트에 신청을 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배원열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클로드라엘(56살): 어떤 단체가 모처에 1∼2년 전에 이미 복제인간을 만들어 놨는지 어쩐지 알 수는 없지만, 우리가 최초이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기자: 우주인에 의한 생명창조설을 믿는 종교집단 대표 라엘 씨는 복제인간이 적어도 2년 안에는 출현할 거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3년 전에도 한국에 온 적이 있는 그는 올해 초 한국어로 출간된 책을 홍보하기 위해 방한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인간복제에 찬성하는 한국인 8명 가운데 대리모를 자청한 여성도 나왔습니다.
⊙김진희(33살/화가 겸 드로잉 모델): 내가 그 교회를 다녔거든요, 오랫동안.
그때까지도 기독교인이었고, 근데 제가 성경에서 언제나 궁금했던 부분들을, 우주인의 메시지가 해결을 해 줬어요.
⊙기자: 미국의 인간복제회사 클로나이드의 설립자이기도 한 라엘 씨는 인간복제에 반대하는 종교지도자들도 결국에는 과학에 의지한다며 인간복제를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클로드라엘(56살): 몇 년 전 교황이 테러리스트에 의해 공격 당했을 때, 그가 만약 진실했다면 병원에 가지 않고 신에게 의지했어야 했으나 그는 병원에 갔다.
이것은 위선이다
⊙기자: 원래 프랑스의 스포츠잡지 기자였던 라엘은 1973년 UFO를 타고 온 우주인을 만났다고 합니다.
우주인을 따라 2만 5000년이나 앞선 과학문명에서 살고 있는 지구인들을 만난 후 라엘은 신은 없으며 외계인이 인간을 복제했다고 주장하면서 라엘리언 무브먼트를 조직했습니다.
84개국에 5만 5000명의 회원들이 있지만 미국 내에서도 이들에 대해서는 비판적입니다.
⊙알렉스 케이프런(교수/미국 남가주대 법의학): 이들은 지구상의 생명체 탄생에 의한 그들만의 신념을 갖고 있고, 복제를 생명탄생의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생명을 만들어낸다는 생각은 책임 있는 과학자들에게 무모한 인간실험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최근 클로나이드의 복제실험을 미국 내에서 금지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에 대해 라엘 씨는 연방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로드라엘(56살): 나의 목표는 연방대법원에서 이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복제가 미국에서 합법화되면 세계적으로 도미노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기자: 지금의 복제기술은 배아복제를 통해 간세포를 만들어내는 수준에 와 있습니다.
모든 세포의 근간이 되는 이 간세포는 수적으로 무한증식이 가능하며 특정 세포로 자랄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몸속의 특정 세포가 퇴화하거나 기능을 못해서 발생하는 치매, 파킨슨병, 당뇨병 환자 등에 이식하면 난치병을 극복할 수 있는 꿈의 세포로 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질병 치료용으로 시험관에서 길러지는 배아세포를 여성의 자궁 내에 이식했을 경우 복제인간이 출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세필(소장/마리아 생명공학연구소): 이 기술은 그럴 가능성은 있는 기술이지만 지금 이 기술이 완벽한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왜, 기형이라든가, 또는 사산이라든가 유전적으로 약간 변형된 새끼가 태어난다든가, 동물실험 차원에서 이런 위험성을 안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복제로 가기에는 너무 위험스럽다...
⊙기자: 생명공학계는 난치병 치료를 위한 배아복제 연구는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따라서 불안전한 기술을 바탕으로 무작정 인간복제를 하겠다고 나서는 이 외국인들이 원망스럽습니다.
⊙박세필(소장/마리아 생명공학연구소): 우리의 연구를 우려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오버랩돼 가지고 근심과 걱정, 우려를 자아내게 하는 그런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아주 좋지 않은 시기에 이 친구들이 내한을 했지 않느냐...
⊙기자: 영국과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지난 9일 부시 대통령이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연구에 연방정부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인간배아에 대한 연구를 엄격히 제한하는 생명윤리기본법 제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한창입니다.
때문에 이런 민감한 시점에서 이들의 방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원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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