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리를 건너자마자 고가도로의 커다란 구조물과 마주치는 어처구니 없는 도로가 있습니다.
알고 보니까 경기도 양주군과 국토관리청의 감독소홀이 빚어낸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박전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5월 경기도 양주군이 11억원을 들여 새로 건설한 내촌교입니다.
다리끝 한가운데에 커다란 콘크리트 구조물이 앞을 가로막고 서 있습니다.
높이 7m, 너비 5m짜리 이 구조물은 국토관리청이 만든 고가도로의 교대입니다.
이 교대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차량들이 겨우겨우 돌아서 통행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이 임시도로로 차량들이 교각을 비켜서 통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곧 육교공사가 본격화되면 이마저도 모두 흙으로 메꾸어져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어떻게 이런 어처구니 없는 공사가 이루어졌을까? 잘못은 양주군측에서 비롯됐습니다.
⊙주민: 삐딱한 정 가운데다 이렇게 해 놓은 거라고, 그래서 감독관 오라고 그래서 여기에서 동네사람 몇 명 하고 얘기를 했어요.
이렇게 되는 걸 알고서 다리를 놨다 그러더라구...
⊙기자: 수해복구 공사를 한 양주군이 시간에 쫓겨 알면서도 강행한 탓입니다.
⊙양주군 건설행정계장: 충분하게 협의를 했어야 되는데 수해 전 5월 말까진 끝내야 된다고 하다 보니까 이런 현상이 생긴 것 같습니다.
⊙기자: 국토관리청도 대처가 늦었습니다.
다리가 완공될 때까지 이 사실을 까마득히 몰랐습니다.
⊙서성열(서울 국토관리청 도로계획계장): 교량 기초공사할 때 안 된다는 의사타진에 우리한테 보고를 했으면 참 좋았는데 바로 양주군에서는 그걸 우리한테 집중적으로 얘기하는 거예요.
왜 당신들은 감리를 해 가면서 그러느냐...
⊙기자: 사전 협의를 안 했던 두 국가기관 때문에 거액이 들어간 두 시설물 가운데 하나가 철거될 운명에 놓였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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