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러나 임동원 통일부 장관 문제를 둘러싼 두 여당간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사퇴불가 입장을 거듭 확인했고 자민련은 한나라당과의 표결공조까지 거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자민련이 공개적으로 임동원 장관의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임 장관의 처리문제는 공조정신의 근간임을 상기시키며 자민련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박준영(청와대 대변인): 햇볕정책에 대한 공조는 공동정부의 근간에 관한 문제이고 공조는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필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자: 민주당은 자민련을 최대한 설득하되 안 될 경우 정정당당히 표결에 응할 방침입니다.
김중권 대표와 이상수 총무는 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런 방침을 보고했습니다.
자민련은 오늘도 임 장관의 자진사퇴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햇볕정책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동정권의 한 축이자 보수층을 기반으로 하는 자민련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자민련은 해임안이 표결처리될 경우 찬성하겠다며 청와대와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완구(자민련 총무): 표결에 응할 것이고 분명히 임동원 장관을 퇴진시키는 그러한 방법으로 우리 의사표시를 할 겁니다.
⊙기자: 해임안 처리시점을 놓고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해임안을 내일 보고한 뒤 오는 3일 표결하자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오는 5일에 추경예산안과 함께 처리하자는 입장입니다.
여야는 내일 총무회담을 다시 열기로 했지만 합의가 안 될 가능성이 높아 내일 본회의 개의와 해임안 보고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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