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는 참 관광하기 어려운 나라로 꼽히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주 기본적인 것들조차 고쳐지지 않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취재에 정창준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관광객 이와모토 양 일행은 지난 밤 탔던 택시 때문에 첫 한국여행의 기분을 망쳐버렸습니다.
동대문에서 을지로까지 타고 간 택시요금은 3000원이었는데 5000원짜리 지폐를 내자 택시기사가 태연히 거스름돈을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와모토 나오코(일본 관광객): 거스름돈 2천원 달라고 했더니 팁이라면서 안주고 내리라고 했어요.
⊙기자: 우리나라를 처음 찾은 사노 씨 가족은 중저가 숙박시설을 찾아나섰습니다.
호텔에 비해 숙박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하지만 간단한 일어 안내는커녕 영어를 동원해도 의사소통이 쉽지 않습니다.
방 형태와 요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내판 하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사노 가주아키(일본 관광객): 미리 일본사람용이나 미국사람용으로 안내판을 만들어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기자: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 10명 가운데 9명이 호텔로 집중되는 데는 이처럼 언어소통의 어려움이 한몫 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2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의사소통과 교통문제를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았습니다.
⊙정익수(한국관광공사 불편신고센터): 특히 외국인 부분에 있어서는 아, 저 손님이 우리 가게는 한 번 오고 가실 분이다라는 인식이 굉장히 강한 것 같습니다.
⊙기자: 언어소통과 교통문제는 수십년째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입니다.
외국인에 대한 작은 배려가 기반시설 투자 못지 않은 관광경쟁력이라는 생각을 해야 할 때입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단독] ‘윤창중 성희롱’ 수사 소극적…처벌 무산?](/data/news/2015/01/16/3003298_jqv.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