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실물경기 침체가 비상입니다.
그 동안은 반도체가 문제일뿐 다른 산업 부문은 별 문제가 없다고 얘기해 왔지만 지난 7월 산업생산지표를 보면 불황의 폭과 깊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경기가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생산과 설비투자 가동률이 더욱 나빠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74.1%였던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월에는 71%였습니다.
29개월 만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산업생산지수도 나빠졌습니다.
산업생산은 지난 6월 2.8% 줄어 98년 10월 이후 32개월 만에 첫 감소세를 기록한데 이어 7월에는 5.9%나 떨어졌습니다.
⊙정문건(삼성경제연구원 전무): 최근의 대외 여건은 실물면에서 보면 오히려 97년, 98년 우리 외환위기를 당했을 때보다도 더 나쁜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기자: 반도체 수출부진이 여전한데다 근근이 버텨오던 컴퓨터와 자동차까지 수출이 잘 안 돼 생산량을 크게 줄인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됐습니다.
⊙박화수(통계청 통계경제국장): 반도체 말고도 컴퓨터, 자동차 이런 쪽의 수출과 생산이 동시에 떨어졌습니다.
⊙기자: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7월의 지표가 워낙 좋아 올 7월 지표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빠진 점도 있지만 6월부터 두 달째 생산과 출하가 줄고 설비투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경제성장 기반과 잠재력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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