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행을 가서 바가지를 당하는 것만큼 기분 나쁜 일도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관광한국은 덤핑상품으로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바가지 쇼핑으로 그 손실을 보존하며 나라 이미지를 구기고 있습니다.
기동취재부 김성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신촌의 한 인삼전문매장입니다.
중국인 관광객 수십 명이 가이드를 따라 줄줄이 매장으로 들어갑니다.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매장 안은 북적댑니다.
⊙인삼매장 점원: 이곳 말고는 6년근 살 수 없습니다. 다른 제품들도 면세점보다 훨씬 쌉니다.
⊙기자: 한 중국인 관광객이 태극산 분말 600g을 구입합니다.
매장은 42만원을 요구합니다.
⊙매장 관계자: 여기는 비싼 편은 아니고, 공정하게 팔고 있어요.
⊙기자: 매장이 사들인 가격은 16만원.
3배 가까운 값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삼제조회사 관계자: (제품공급가는) 10만 원 조금 넘죠.
⊙기자: 15(만 원) 넘어요?
⊙인삼제조회사 관계자: 그 정도 된다고 보시면 돼요.
⊙기자: 정상가격에 판매하는 다른 매장에서는 태극삼보다 질이 좋은 홍삼분말이 3분의 1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삼이 최고로 비싼 걸로 알고 있는데 그거에 비한다면 엄청나게 비싼 거죠.
⊙기자: 인삼시세를 알리 없는 외국인들에게만 비싼 값에 팔고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외국인은) 다른 곳에서 인삼을 살 수 없게 돼 있다고 가이드가 말했습니다.
⊙기자: 가이드를 따라 들어간 또 다른 매장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OO인삼판매점 사장: 조금 비싸도 먹고 나서 좋고, 그러면 된 것 아닙니까? 굳이 싸게 팔 필요가 있냐는 거죠?
⊙기자: 원인은 덤핑 관광입니다.
턱없이 낮은 가격에 관광객을 유치하고는 쇼핑 등으로 손실을 메우고 있습니다.
⊙OO쇼핑센터 사장: (수익금에서)가이드10%, 여행사30% 주고 있어요.
⊙OO여행사 부장: (외국에서) 한국에 4박5일 여행할 때 50만 원 제시하면 관광객 유치가 안 돼요. 적자를 보전할 게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죠.
⊙기자: 정부는 근본 대책은 없이 규제를 완화한다면 단속만 풀었습니다.
당장 관광객 숫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별수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김춘섭(문화관광부 국제관광과장): 규제를 강하게 한다고 칩시다.
그러면 전체적인 물량 자체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거예요, 그렇지 않아요? 사람들이 한국 말고 다른 데로 간다니까요.
⊙기자: 관광객 적자 유치와 무리한 쇼핑 관광.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김성환입니다.


















































![[단독] ‘윤창중 성희롱’ 수사 소극적…처벌 무산?](/data/news/2015/01/16/3003298_jqv.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