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통문제 가운데 또 하나 생각해 볼 것은 야간불법 주차문제입니다.
야간에는 특히 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도심 유흥가 주변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신촌에 있는 한 도로입니다.
큰 길과 골목 이면도로 어디에도 불법주차된 차량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밤이 되면 같은 장소라도 사정은 달라집니다.
불법주차 차량이 양쪽 길가를 빼곡히 메우고 있습니다.
⊙김종욱(승용차 운전자): 불법주차 때문에 불편해서 다니지를 못해요.
차 세워놓고 걸어다니는 것도 그렇고.
⊙기자: 근처의 대학교 앞에 있는 일방통행도로도 불법주차차량이 일렬로 늘어서 퇴근길 차량 통행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서울 혜화동 대학로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버스전용차선이 실시되는 시간이지만 버스전용차선에는 불법주차된 차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주말 밤이면 세 개 차로 가운데 두 개 차로가 아예 주차장으로 변해 버립니다.
불법 주차 차량 때문에 시민들이 위험스럽게 차도로 내려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밤이면 불법주차가 더욱 극성을 부리지만 단속은 주로 낮에만 이루어집니다.
⊙김인원(서울 종로구청 주차관리팀장): 인력이라든가 또 단속요원이 여직원으로 편성된 데 대한 애로사항, 이런 게 있어서 우리가 야간주차 단속하는 데 특히 애로가 있습니다.
⊙기자: 특히 경찰은 운전자가 타고 있지 않을 경우 불법주차의 단속할 수 없는 법조항 때문에 아예 손을 놓고 있습니다.
⊙고오순(서울 종로경찰서 교통지도 주임): 현장에서 운전자가 있을 때는 경찰관이 스티커를 발부할 수 있지만 없을 경우에는 경찰서에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기 때문에 이동조치를 할 수 없습니다.
⊙기자: 주차단속이 낮에만 집중되고 있는 사이에 야간은 주차단속의 사각지대로 남아 교통혼잡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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