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변해야 할 시기에 변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게 요즘의 기업 현실입니다.
이 때문에 주력 산업까지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서 정리하고 새로운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박영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52년 만들어진 OB맥주는 지난 50년간 두산그룹을 대표하는 주력 업종이었습니다.
그러나 두산은 올 들어 OB맥주의 지분을 해외 기업에 매각하고 맥주산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습니다.
두산은 대신 지난해에 인수한 한국중공업을 주력업종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재산업에 편중됐던 두산의 사업구조는 소비재와 산업재의 비중이 15:85로 역전됐습니다.
⊙이상하(두산 전략기획본부 상무): 앞으로 그룹의 나아갈 방향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어떤 산업재 분야라고 생각을 했고 그것이 중공업과 일치를 했기 때문에 업종을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한화도 핵심사업이던 에너지 부문을 매각하고 금융을 주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대한생명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주력산업을 포기하고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기업에게는 모험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노키아사는 처음에는 제지회사로 출발했지만 90년대 구조조정을 통해 이동통신 전문업체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거의 모든 컴퓨터에 들어 있는 핵심 부품인 CPU를 생산하는 인텔사도 본래는 D램 반도체 생산업체였습니다.
⊙오미례(인텔코리아 홍보이사): D램 메모리 시장에 후발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진입해서 가격경쟁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따라서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업종을 완전히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특히 최근에는 유망산업이 나타나는 주기가 점차 짧아지고 있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그만큼 경쟁에서 뒤질 수밖에 없습니다.
⊙신현안(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미래에 우리를 먹여살릴 사업이 무엇인가, 항상 관심을 가져야 되고 그게 결정된다고 그러면 현재하는 사업도 과감하게 포기할 수 있는 그런 지혜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기자: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것 뿐 아니라 기존 사업을 효과적으로 정리하는 퇴출도 이제 기업의 생존 전략입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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