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직속의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4년 전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김준배 씨 사건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경찰의 구타와 함께 당시 검사의 축소수사 의혹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7년 9월, 당시 한총련 투쟁국장이던 김준배 씨가 떨어져 숨졌던 아파트 화단입니다.
사고 직후 검찰은 김 씨가 경찰을 피해 13층에서부터 케이블선을 타고 아래로 도망가다가 떨어져 숨진 단순 추락사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추락 직후 경찰이 김 씨를 몽둥이와 발로 구타했다고 당시 검찰조사를 뒤집었습니다.
⊙김형태(의문사 진상규명위 상임위원): 사망을 촉진했을, 그러니까 구타가 빨리 죽도록 촉진했을 개연성이 높다라는 것까지는 저희가 밝혀냈습니다.
⊙기자: 그리고 이와 함께 당시 검사가 부검 결과는 물론 목격자 진술 등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다시 말해 김 씨가 숨진 데는 부당한 공권력이 개입했다며 유족과 관련 단체의 주장을 받아들인 셈입니다.
⊙김현국(故 김준배 씨 아버지):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자기 잘못을 여기서 뉘우치고 나와야 합니다.
국민 앞에 서서히 나와서 사과해야 합니다.
⊙기자: 이에 따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앞으로 담당검사에 대해서는 소환 명령장을 발부하고 당시 김 씨를 폭행한 경찰관에 대해서는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담당검사였던 정 모 검사는 김 씨가 단순추락사했다는 처음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며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조사와 관련해 현직 검찰을 소환하고 관련 경찰을 고발하는 첫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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