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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들, 버스타고 싶어요
    • 입력2001.09.04 (20:00)
뉴스투데이 200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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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에게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는 그림의 떡에 지나지 않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설비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마는 최근 이들이 자유롭게 버스를 탈 수 있도록 설비를 개선해 달라면서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헌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장애인들이 시내버스를 점거했습니다.
    그들이 요구한 것이 얼마나 절실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들은 장애인들도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달라는 요구를 내걸고 있습니다.
    23살 강현정 씨는 정류장에 멈춰서는 버스를 볼 때마다 자신의 처지가 안쓰럽기만 합니다.
    시내버스는 턱이 너무 높고 좁아서 누군가가 도와줘야만 탈 수 있고, 택시는 요금이 비싸 망설여집니다.
    ⊙강현정(서울 중화동): 나가지를 못하니까 친척들도 잘 못 보니까 잘 얼굴들을 몰라요.
    버스만 탈 수 있다면 나 혼자서도 친척 언니네도 가 보고 그러고 싶어요.
    ⊙기자: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는 버스 이용에 대한 휠체어 장애인들의 목소리는 한결같습니다.
    ⊙허명숙(서울 노유동): 휠체어 타고 버스 탄다는 것은 전혀 불가능 하잖아요, 일단 계단 때문에...
    ⊙한미라(경기도 구리시): 제일 시급한 게 대중교통 이용할 때 버스로 할 수 있게끔 그걸 실행 좀 했으면 좋겠어요.
    ⊙기자: 그러나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해 서울시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고작 10대이고 그나마 하루 3번 시간을 맞춰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많은 장애인들이 자가용이나 휠체어를 탄 채 운전할 수 있는 특수차량 등을 구입해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 민(한국 DPI(장애인연맹) 이사) : 우리 같은 경우는 유학하고 돌아올 때 미국에서 사왔는데요.
    경사로 부분이 여러 가지로 모터도 망가지고 그래서 고치긴 고쳤는데 배선이 아직도 파악이 안 돼서 제대로 못 사용하고 있어요.
    ⊙최 민(한국 DPI(장애인연맹) 이사): 어디 가시겠어요?
    ⊙기자: 여의도 KBS 갈 수 있겠어요?
    ⊙최 민(한국 DPI(장애인연맹) 이사): 예, 물론이죠.
    ⊙기자: 지난 98년 휠체어를 탄 채 유럽 5개국을 횡단해 주목을 받았던 장애인 박대운 씨는 버스 문턱을 낮추는 것이 장애인들만의 특권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박대운(휠체어 타고 유럽횡단): 모든 사람들이, 약한 사람들이, 건강한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모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거니까 꼭 장애인만을 위한 시설이라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기자: 장애인들이 마음놓고 버스를 이용하게 하기 위해서는 현행 버스를 개조하는 데 따르는 제반비용과 도로 상태 조사 등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많습니다.
    그 동안 휠체어를 탄 채 버스타기만을 고대해 오던 강현정 씨도 요즘에는 자동차 운전면허시험에 합격해 자가용을 사게 될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러나 휠체어 장애인들은 자신들도 버스를 타게 될 날이 그리 멀지는 않을 것으로 믿습니다.
    ⊙기자: 버스 한 번 타보고 싶으세요?
    ⊙인터뷰: 그렇지요. 한 번은 타보기는 해야겠죠.
    ⊙기자: 버스요금 얼마인지 알아요?
    ⊙인터뷰: 몰라요
    ⊙기자: KBS뉴스 김헌식입니다.
  • 장애인들, 버스타고 싶어요
    • 입력 2001.09.04 (20:00)
    뉴스투데이
⊙앵커: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에게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는 그림의 떡에 지나지 않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설비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마는 최근 이들이 자유롭게 버스를 탈 수 있도록 설비를 개선해 달라면서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헌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장애인들이 시내버스를 점거했습니다.
그들이 요구한 것이 얼마나 절실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들은 장애인들도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달라는 요구를 내걸고 있습니다.
23살 강현정 씨는 정류장에 멈춰서는 버스를 볼 때마다 자신의 처지가 안쓰럽기만 합니다.
시내버스는 턱이 너무 높고 좁아서 누군가가 도와줘야만 탈 수 있고, 택시는 요금이 비싸 망설여집니다.
⊙강현정(서울 중화동): 나가지를 못하니까 친척들도 잘 못 보니까 잘 얼굴들을 몰라요.
버스만 탈 수 있다면 나 혼자서도 친척 언니네도 가 보고 그러고 싶어요.
⊙기자: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는 버스 이용에 대한 휠체어 장애인들의 목소리는 한결같습니다.
⊙허명숙(서울 노유동): 휠체어 타고 버스 탄다는 것은 전혀 불가능 하잖아요, 일단 계단 때문에...
⊙한미라(경기도 구리시): 제일 시급한 게 대중교통 이용할 때 버스로 할 수 있게끔 그걸 실행 좀 했으면 좋겠어요.
⊙기자: 그러나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해 서울시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고작 10대이고 그나마 하루 3번 시간을 맞춰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많은 장애인들이 자가용이나 휠체어를 탄 채 운전할 수 있는 특수차량 등을 구입해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 민(한국 DPI(장애인연맹) 이사) : 우리 같은 경우는 유학하고 돌아올 때 미국에서 사왔는데요.
경사로 부분이 여러 가지로 모터도 망가지고 그래서 고치긴 고쳤는데 배선이 아직도 파악이 안 돼서 제대로 못 사용하고 있어요.
⊙최 민(한국 DPI(장애인연맹) 이사): 어디 가시겠어요?
⊙기자: 여의도 KBS 갈 수 있겠어요?
⊙최 민(한국 DPI(장애인연맹) 이사): 예, 물론이죠.
⊙기자: 지난 98년 휠체어를 탄 채 유럽 5개국을 횡단해 주목을 받았던 장애인 박대운 씨는 버스 문턱을 낮추는 것이 장애인들만의 특권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박대운(휠체어 타고 유럽횡단): 모든 사람들이, 약한 사람들이, 건강한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모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거니까 꼭 장애인만을 위한 시설이라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기자: 장애인들이 마음놓고 버스를 이용하게 하기 위해서는 현행 버스를 개조하는 데 따르는 제반비용과 도로 상태 조사 등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많습니다.
그 동안 휠체어를 탄 채 버스타기만을 고대해 오던 강현정 씨도 요즘에는 자동차 운전면허시험에 합격해 자가용을 사게 될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러나 휠체어 장애인들은 자신들도 버스를 타게 될 날이 그리 멀지는 않을 것으로 믿습니다.
⊙기자: 버스 한 번 타보고 싶으세요?
⊙인터뷰: 그렇지요. 한 번은 타보기는 해야겠죠.
⊙기자: 버스요금 얼마인지 알아요?
⊙인터뷰: 몰라요
⊙기자: KBS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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