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의 택시 미터기 검사소는 오늘 더 혼란스러웠습니다.
검사를 서로 먼저 받으려는 택시운전사들 사이에 몸싸움까지 벌어지면서 검사소는 무법천지로 변해 버렸습니다.
보도에 김대홍 기자입니다.
⊙기자: 미터기를 검사 받으려면 택시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대부분 이른 새벽부터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택시들입니다.
미터기를 검사하는 시험소 부근 도로도 오전 내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검사를 기다리는 택시들이 도로 양쪽 두 개 차로를 완전히 점령했기 때문입니다.
단속에 나선 경찰도 속수무책입니다.
⊙인터뷰: 정상적으로 접수 받았어요. 어제 (오후)2시부터 기다렸어요.
⊙기자: 미터기를 검사하는 시험소 정문 앞은 무법천지입니다.
서로 먼저 검사를 받기 위해 운전사들끼리 몸싸움도 벌였습니다.
어젯밤에 대기표를 받은 1200여 명과 새벽부터 기다린 1000여 명이 뒤엉켰습니다.
성난 택시운전사들은 정문을 돌파해 시험소 안까지 점령했습니다.
결국 1개 중대의 경찰병력이 투입되고 나서야 사태가 조금 진정됐습니다.
급기야 서울시가 미터기 검사를 받지 않은 택시에 대해 당분간 단속을 유예한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무법천지로 변한 자동차 시험소는 예정보다 3시간이나 지난 낮 12시가 되어서야 검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시는 또 하루에 1000여 대에 불과한 택시 검사 대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익주(서울시 품질시험소장): 오후 늦게까지라도 오늘 밤에 야간작업을 해서라도 필요한 사람들에게 계속 검사를 해 줄 예정입니다.
⊙기자: 택시요금만 인상한 뒤 안이하게 대처한 서울시와 서로 먼저 검사를 받으려는 일부 택시운전사들의 이기심이 맞물려 미터기 검사소는 연이틀 몸살을 앓았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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