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생 하면 두꺼운 전공서적이나 인문사회 과학서적을 읽는 모습을 연상하기가 쉽습니다만 최근 한 대학의 도서 대출순위를 집계한 결과 기대와는 달리 판타지소설 등 가벼운 소설류가 주로 상위권에 올라서 독서의 계절을 무색케 했습니다.
임홍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학 도서관 열람실입니다.
이 대학의 지난 학기 도서대출 순위를 보면 국내외 SF판타지 소설이 상위 순위를 휩쓰는 등 10개 순위 가운데 6개나 포함됐습니다.
⊙조윤호(대학교 1학년): 할 수 없는 것을, 내가 가질 수 없는 것을 갖고선 찾아가는 거 보면서 대리만족 같은 걸 느끼는 거죠.
⊙기자: 이에 비해 사회과학 서적은 10위권 안에 하나도 없었고 나머지는 무협소설이나 수필류 등 가벼운 읽을거리가 차지했습니다.
⊙이용락(충남대 도서관 대출담당): 컴퓨터나 인터넷 관련서적도 많이 나가고 있는데 아무래도 교양도서인 소설류가 그래도 많이 나가는 것 같습니다.
⊙기자: 다른 한 사립대학교 역시 판타지 소설류 2개가 대출순위 10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판타지 소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인터넷에 연재됐던 것이 많아 컴퓨터를 많이 하는 요즘 대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비적이고 환상적인 주인공의 모험과 영웅적 이야기 구조가 이른바 요즘 비디오세대들에게 흡인력을 갖기 때문입니다.
⊙문성실(환타지 소설 '무' 작가): 기사나 공주가 되고 왕자가 되는 이런 것들과 용과 싸우는 이야기들, 이런 것들이 상상력을 제약을 뛰어넘어서 학생들이 모두 다 할 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인 것 같고요.
⊙기자: 그러나 전문가들은 보다 깊고 풍부한 사고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흥미 위주의 소설에 치우치기보다는 정통 인문사회 과학서적도 함께 읽을 필요가 있다고 충고합니다.
KBS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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