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물러날 것인가 그대로 있을 것인가, 이한동 총리의 고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젯밤까지는 유임설이 유력하더니 오늘 오전부터는 퇴임설이 오히려 더 강해졌습니다.
정부는 유임을, 자민련은 퇴임을 바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성한 유임설 속에 이한동 총리가 오늘 아침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의 자택을 방문했습니다.
20여 분간의 면담이 끝난 뒤 자민련 주변에서 총리의 당 복귀설이 또 다시 흘러나왔습니다.
일본 출국을 위해 공항에 나온 김 명예총재는 이 총리와의 대화를 소개하며 자민련 복귀를 기정 사실화했습니다.
⊙김종필(자민련 명예총재): 뒷처리 잘하고 돌아오라고...
⊙기자: 그랬더니 총리가 뭐라고...
⊙김종필(자민련 명예총재): 그렇게 하겠다고 했어요.
⊙기자: 하지만 복귀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총리는 공관으로 찾아온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난 뒤 공식 행사에 참석해 착잡한 심경의 일단을 드러냈습니다.
총리로서 마지막 방명록 서명이라고 말하며 더 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주위의 덕담에도 고개를 저었습니다.
⊙인터뷰: (총리로서 마지막) 사인인가 본데.
⊙인터뷰: 아니신 것 같은데요?
⊙인터뷰: 아녜요, 아녜요.
⊙기자: 이 총리는 오후에 집무실에서 자민련 출신 김용채 건설교통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김용채(건교부 장관): (총리가) JP뜻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기자: 그러나 여권 관계자는 개편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며 이 총리가 거취에 대해 직접 얘기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 총리가 이번 개각에서 제외돼 신임 각료 임명을 제청한다는 사실 뿐 아직까지 퇴진여부나 그 시기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