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통선 인근의 마을 주변에 군부대가 들어서면서 주민들의 출입이 통제를 받고 있습니다.
마을의 유일한 통로를 군부대가 차지하며 주민과 공포탄까지 쏘며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을 입구를 무장한 군인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마을을 드나드는 모든 사람은 신분증을 제시하는 등 군의 통제를 받아야 합니다.
⊙초병: 서약서를 써야 하고 신분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기자: 이 과정에서 마을 주민과 군 사이에 크고 작은 마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마을 주민이 자신의 딸을 마중하러 나가다가 초병에게 제지를 받았고 공포탄까지 발사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란향(마을 주민): 문을 열고 내리고 문 닫고 한 두 발짝 갔는데 총소리가 팡하고 울렸어요.
뭐가 죽는구나 그리고 넘어지고...
⊙기자: 이 같은 마찰은 30여 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1970년대 초 군부대가 들어서면서 마을의 유일한 통로인 이 도로를 군부대가 차지하면서부터입니다.
군부대는 마을길이 군부대를 관통하기 때문에 출입자 통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주민들은 군부대를 통하지 않는 도로를 내달라고 군과 행정 당국에 건의하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내 집도 마음대로 드나들지 못한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