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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동 노점단속 갈등 심화
    • 입력2001.09.06 (20:00)
뉴스투데이 200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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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요즘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지역인 인사동에서는 노점을 철거하려는 단속반원들과 이를 막는 노점상간의 갈등이 벌써 한 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월드컵을 앞두고 포장마차로 대변되는 이 노점상들을 철거할 것이냐, 아니면 양성화할 것이냐를 두고 논란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안세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젯밤 9시쯤 서울 인사동에 노점단속 단원들이 들이닥쳤습니다.
    노점상인들은 거세게 반발합니다.
    한동안 힘겨루기가 계속됩니다.
    노점 상인들은 포장마차 지붕 위에 올라가거나 단속반 차량을 가로막고 농성을 벌입니다.
    ⊙김근기(전국노점상연합 종로지부 회장): 인사동답게 그렇게 해서 우리도 얼마든지 변신을 할 각오가 돼 있고 주민들은 이미 시행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도 구청은 그러한 타협없이 대화없이 무조건 단속을 하겠다는 거예요, 아무 대책없이...
    ⊙기자: 이런 단속과 농성의 힘겨루기가 벌써 한 달째입니다.
    종로구청은 인사동이 서울의 상징인만큼 주변환경을 훼손하는 대형 노점을 모두 철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호범(종로구청 가로정비반장): 종로에 있는 포장마차를 철회해 달래요.
    여기는 엄청 크게 하고 또 이 사람들이 업종을 바꾸라고 해도 안 바꾸는 이유가 있어요.
    이러한 포장마차는 영업이 잘 되는 거죠, 또 마진도 좋고...
    ⊙기자: 주변 상인들의 생각도 같습니다.
    난립한 노점상은 장사와 통행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한국의 이미지마저 훼손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임명석(인사전통문화 보존회장): 우리 한국의 가장 얼굴을 보여주는 곳이 인사동입니다. 이러한 곳에서 노점상이 판을 치고 이렇게 된다면 과연 우리나라가 무엇을 관광객에게 보여줄 수가 있겠습니까?
    ⊙기자: 지난해 명동에서는 상인들이 노점상 단속을 요구하며 납세 거부운동까지 벌였습니다.
    최근 노점단속이 거세진 이유는 노점상 수가 IMF 이후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노점 수는 1만 8000여 개로 3년 전에 비해 40% 이상 늘었습니다.
    ⊙최인기(전국노점상연합 사무처장): 단속이나 이런 폭력적인 방법으로, 소위 말해서 철거를 한다고 해서 없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구조적으로 이것을 접근을 하고 대책과 대안을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기자: 지난 86년과 88년,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대대적인 노점상 정비가 펼쳐졌습니다.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는 최근 월드컵을 앞두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노점상을 정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노점상연합회는 아무런 대책없이 무작정 철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항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
    ⊙황인길(인사동 노점상): 다른 것으로 바꿔라 한다는 것은 기존의 나이드신 분들이나 10년, 20년 해 왔던 사람들은 터무니없는 공간에 내쫓기는 꼴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업종전환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곳곳에 대책없이 들어서는 노점상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습니다.
    ⊙김향숙(서울 상계동): 좀 안 좋죠, 노점을 사실 보기는 안 좋아요.
    저희 다녀도 음식 같은 것도 않 좋고, 거리 자체를 조금 지저분하게 보이는 게 아닌가 싶어요.
    ⊙기자: 앞으로 펼쳐질 대규모 단속과 이에 맞설 노점상들의 저항, 노점상 문제가 결코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것임을 어젯밤 현장이 말해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 인사동 노점단속 갈등 심화
    • 입력 2001.09.06 (20:00)
    뉴스투데이
⊙앵커: 요즘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지역인 인사동에서는 노점을 철거하려는 단속반원들과 이를 막는 노점상간의 갈등이 벌써 한 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월드컵을 앞두고 포장마차로 대변되는 이 노점상들을 철거할 것이냐, 아니면 양성화할 것이냐를 두고 논란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안세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젯밤 9시쯤 서울 인사동에 노점단속 단원들이 들이닥쳤습니다.
노점상인들은 거세게 반발합니다.
한동안 힘겨루기가 계속됩니다.
노점 상인들은 포장마차 지붕 위에 올라가거나 단속반 차량을 가로막고 농성을 벌입니다.
⊙김근기(전국노점상연합 종로지부 회장): 인사동답게 그렇게 해서 우리도 얼마든지 변신을 할 각오가 돼 있고 주민들은 이미 시행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도 구청은 그러한 타협없이 대화없이 무조건 단속을 하겠다는 거예요, 아무 대책없이...
⊙기자: 이런 단속과 농성의 힘겨루기가 벌써 한 달째입니다.
종로구청은 인사동이 서울의 상징인만큼 주변환경을 훼손하는 대형 노점을 모두 철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호범(종로구청 가로정비반장): 종로에 있는 포장마차를 철회해 달래요.
여기는 엄청 크게 하고 또 이 사람들이 업종을 바꾸라고 해도 안 바꾸는 이유가 있어요.
이러한 포장마차는 영업이 잘 되는 거죠, 또 마진도 좋고...
⊙기자: 주변 상인들의 생각도 같습니다.
난립한 노점상은 장사와 통행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한국의 이미지마저 훼손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임명석(인사전통문화 보존회장): 우리 한국의 가장 얼굴을 보여주는 곳이 인사동입니다. 이러한 곳에서 노점상이 판을 치고 이렇게 된다면 과연 우리나라가 무엇을 관광객에게 보여줄 수가 있겠습니까?
⊙기자: 지난해 명동에서는 상인들이 노점상 단속을 요구하며 납세 거부운동까지 벌였습니다.
최근 노점단속이 거세진 이유는 노점상 수가 IMF 이후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노점 수는 1만 8000여 개로 3년 전에 비해 40% 이상 늘었습니다.
⊙최인기(전국노점상연합 사무처장): 단속이나 이런 폭력적인 방법으로, 소위 말해서 철거를 한다고 해서 없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구조적으로 이것을 접근을 하고 대책과 대안을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기자: 지난 86년과 88년,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대대적인 노점상 정비가 펼쳐졌습니다.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는 최근 월드컵을 앞두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노점상을 정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노점상연합회는 아무런 대책없이 무작정 철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항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
⊙황인길(인사동 노점상): 다른 것으로 바꿔라 한다는 것은 기존의 나이드신 분들이나 10년, 20년 해 왔던 사람들은 터무니없는 공간에 내쫓기는 꼴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업종전환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곳곳에 대책없이 들어서는 노점상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습니다.
⊙김향숙(서울 상계동): 좀 안 좋죠, 노점을 사실 보기는 안 좋아요.
저희 다녀도 음식 같은 것도 않 좋고, 거리 자체를 조금 지저분하게 보이는 게 아닌가 싶어요.
⊙기자: 앞으로 펼쳐질 대규모 단속과 이에 맞설 노점상들의 저항, 노점상 문제가 결코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것임을 어젯밤 현장이 말해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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