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일산 신도시 일대에 대규모 택지개발 예정지구에 대한 개발과 보존의 찬반양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환경파괴를 내세워서 택지개발을 반대하는 반면에 주택공사측은 주택난 해결을 위해서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산 신도시 바로 북쪽에 인접한 고봉산 일대입니다.
이 일대 90만 제곱미터는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돼 오는 2006년까지 아파트 63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주민들은 환경 파괴와 함께 불을 보듯 뻔한 교통대란으로 우선걱정이 앞섭니다.
⊙정연구(주민): 우리가 쉼터가 없잖아요.
쉼터가 없어요.
지금 여기 고봉산도 지금 이것만 지금 남았지 저쪽으로는 산이 다 없잖아요.
⊙기자: 시민단체들도 고봉산 일대가 신도시 일산의 유일한 자연습지라며 택지개발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고혜수(푸른 고봉산 가꾸는 사람들 회장): 너무나 척박한 곳에서 살 수 있다는 게 이 고양의, 이 산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 시민은 할 수 있는 데까지 할 겁니다.
⊙기자: 이에 대해 택지개발을 맡은 주택공사는 수도권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대규모 아파트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이곳이 도시기본계획상 주거지로 개발자체가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장철국(대한주택공사 과장): 고봉산자락 일부가 민간을 위해서 개발되고 있던 것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하여 녹지를 최대한 보존하도록 계획했습니다.
⊙기자: 주공측은 공원녹지율을 기존의 15%에서 22.4%까지 늘리고 습지도 최대한 보존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이 이번 주말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아파트 건설 반대운동을 펼칠 것을 계획하고 있어서 일산 신도시 아파트건설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