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발표하는 각종 통계가 엉터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통계청은 근로자 실질임금을 잘못 계산해 발표했는가 하면 노동부 산하기관의 취업알선 통계도 실적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동부 산하의 한 고용안정센터입니다.
정부의 고용 정보망을 뒤져보니 한 실직 여성이 알선을 통해 취업한 것으로 처리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고용안정센터의 알선을 통해 취직하지 않았습니다.
⊙취업여성 :알선해 줘서 취업한 것은 아니고 요, 고용안정센터 홈페이지에 제 이력 공개했더니 업체에서 연락왔어요.
⊙기자: 노동부가 25개 고용안정센터를 상대로 최근 2달 동안의 취업 실적을 조사해 봤더니 절반 가까운 45%가 취업 처리 실적을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직 등록조차 하지 않은 사람을 직원들이 임의로 등록해 취직시켜 준 것처럼 한 경우는 29%나 됐습니다.
실적에 연연한 고용안정센터끼리의 과당경쟁과 잘못된 취업 알선 집계 체계 때문입니다.
⊙노민기(노동부 고용총괄심의관):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 지나친 경쟁의식의 발로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가장 정확해야 할 통계청은 지난 5월까지 11달 동안 소비자물가지수를 토대로 산정해야 하는 실질임금을 생산자물가지수 기준으로 잘못 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실질임금 상승률이 실제 5.6%보다 1.2%포인트 부풀려진 6.8%로 발표됐습니다.
통계청은 실수라고 말하고 있지만 우리 산업 곳곳에서는 엉터리 통계청 통계를 믿고 사용해 왔습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