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장 속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내시경 로봇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이 내시경 로봇이 상용화되면 환자들의 고통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취재에 송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크로 로봇이 혈관을 따라 인체의 내부를 돌며 질병을 치료한다는 영화 속 얘기에 한 발 다가섰습니다.
직경 2.5cm에 길이 5cm, 앞머리에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이 장비가 바로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 낸 대장 내시경 로봇입니다.
어른 엄지손가락보다 약간 큰 크기입니다.
살아있는 돼지의 대장에서 그 성능을 시험해 봤습니다.
1분에 12cm의 속도로 로봇은 앞으로 나아갑니다.
기존의 내시경처럼 의사가 손으로 미는 게 아니라 로봇 스스로 이동합니다.
⊙박종오(지능형 마이크로시스템 개발단장): 몸이 스스로 늘어나고 줄어들고 그러면서 앞에서는 빨아들이고 뒤에서는 불어넣고 해서 그렇게 해서 단계적으로 움직이게 돼 있습니다.
⊙기자: 이 로봇은 내시경 때 겪는 환자들의 고통과 불쾌감도 크게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시영(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몸체가 굉장히 부드럽기 때문에 그런 예각을 통과하는 데 굉장히 장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거에 따른 고통을 훨씬 더 감해 줄 수 있을 걸로 예상이 됩니다.
⊙기자: 세계 최초로 생체실험까지 성공한 이 로봇이 상용화되면 수천억 원대에 이르는 내시경 시장의 3, 40%는 거뜬히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구진은 또 이 로봇의 크기를 조금만 줄이면 위나 소장에서도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