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유례없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지금 일본의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신용등급의 연이은 하락에 이어서 이번에는 국제통화기금 IMF의 특별심사를 수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IMF는 이번에 일본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이 도대체 얼마나 되는지, 또 금융시스템은 믿을만 한지를 중점적으로 알아보게 됩니다.
도쿄에서 전복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일본 정부가 발행하는 국제신용등급을 현재 AA 2에서 한 단계 내리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국제등급이 한 단계 내려간 AA 3가 될 경우 선진 7개국 가운데 이탈리아와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이 된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최상급인 AAA였던 일본 국채등급은 지난 98년 11월 AA 1으로 내려간 뒤 2년 뒤인 지난해 다시 AA 2로 떨어졌고, 1년 만에 또 다시 등급이 내려가게 됐습니다.
무디스가 일본 국채 신용등급을 다시 내리기로 한 것은 물가가 떨어지는 디플레 경제에서도 정부와 민간기업의 기본 채무는 실질적으로 늘어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앞서 국제통화기금인 IMF는 세계 증시 폭락 등 세계 경제위기의 주요 원인이 일본의 금융 부실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일본 은행들의 부실채권 실태 등 금융시스템의 안정도를 분석하기 위한 특별심사를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IMF 요청에 대해 난색을 표명해 왔던 일본 정부는 국제 사회의 압력에 밀려 어제 특별심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복수입니다.









































































